미국 정부는 북한의 로켓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발사할 경우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 대응 조치를 취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미국은 또 6자회담이 북한의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며, 북한의 6자회담 복귀와 비핵화 의무 이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근삼 기자입니다.

미국 국무부의 고든 두기드 부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로켓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두기드 부대변인은 북한의 로켓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것이 미국의 입장이라면서, 따라서 안보리 차원에서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두기드 부대변인은 이어 북한의 로켓 발사가 좋은 생각이라고 여기는 나라는 없다면서, 대부분의 나라들은 북한의 발사를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멕시코를 방문 중인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도 25일 현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로켓 발사를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반드시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북한이 로켓 발사를 강행할 경우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과 관련한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특히 북한의 로켓 발사는 6자회담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고든 두기드 국무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은 여전히 6자회담을 중시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북한의 비핵화이며 6자회담은 이를 이루기 위한 최고의 수단이라는 것입니다.

두기드 부대변인은 이어 미국을 비롯한 당사국들은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고 비핵화 의무를 이행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국과 한국, 영국, 일본 등 전세계 언론들은 북한이 함경북도 무수단리의 발사대에 미사일을 장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NBC' 방송은 익명의 미 행정부 관리를 인용해 북한이 대포동 2호 미사일을 장착했으며, 2단계 미사일의 윗부분은 덮개로 가려져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의 '로이터 통신'과 일본의 '교도 통신' 등도 각각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같은 내용을 전하면서, 로켓 발사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