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지원하는 미국 정부의 식량 배분을 맡았던 미국의 5개 민간단체들은 지난 20일 성명을 발표하고, 이달 말까지 북한을 떠나게 돼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그러나 앞으로 개별적인 대북 인도주의적 지원 사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서지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미국 정부의 위임을 받아 대북 식량 지원에 참여해 온 5개 민간단체는 20일 북한 당국의 요청으로 이달 말까지 북한을 떠날 것이라며, 이번 결정에 유감이지만 현재까지의 지원 사업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해 6월부터 미국 정부의 대북 지원 식량 배분을 맡아 온 ‘머시 코어’와 ‘월드 비전’, ‘조선의 기독교 친구들’, ‘글로벌 리조스 서비스’, ‘사마리탄스 퍼스’ 등 5개 단체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 측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거의 1백만 명의 어린이, 산모와 수유모, 노약자 등 취약계층에게 식량을 전달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5개 민간단체는 미국 정부의 대북 지원 식량 50만 t 가운데 10만 t의 지원을 맡아 자강도와 평안북도에서 배분을 담당해왔습니다. 현재까지 민간단체 배분 몫으로 북한에 전달된 식량은 7만1천t입니다.    

민간단체들은 이달 말까지는 당초 5월 말까지 예정된 식량 지원 사업의 적절한 마무리를 확실히 하기 위해 북한 측과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간단체들은 성명에서 각 단체는 10년이 넘게 북한과 일해 왔으며 북한에 대한 지원에 열성적이라며, 보건과 식수, 위생, 농업 등 각 단체 별 사업들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간단체들은 자신들의 식량 지원 사업은 식량이 가장 필요한 이들에게 전달되는 훌륭한 모니터링 협력 본보기가 됐다며, 16명의 요원들은 북한 측과 긴밀하게 협력했다고 밝혔습니다.
5개 민간단체는 이어 북한주민들이 기아를 극복하고 생활을 개선하는 데 열성적으로 도울 것이며, 각 단체는 개별적으로, 또는 협력해 북한의 엄청난 인도주의적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간단체들은 또 이번 식량 지원 사업의 성공이 앞으로 좋은 본보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