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21일 세금 인상을 발표했습니다.

차베스 대통령은 이날 텔레비전 연설을 통해 올해 재정 수입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판매 세율을 3% 올리고 국채도 3배 이상 발행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차베스 대통령은 또 정부 고위 공직자의 봉급을 삭감하고 관용 차량 등에 대한 과도한 지출도 줄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차베스 대통령은 의회가 지난해 유가를 배럴당 60달러로 예상하고 예산안을 만들었지만 현재 유가는 40달러 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과거 차베스 대통령은 석유 가격이 높을 때 나라 돈으로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 인기를 누렸지만 최근 석유 가격이 떨어져 정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산유국인 베네수엘라는 재정 수입의 50% 이상을 석유 판매에 의존하고 있어 석유 가격이 떨어지면 나라 살림이 어려움을 겪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