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악명 높은 마약 범죄조직들의 위협이 미국에까지 확산되고 있어 미국 연방의회가 대책마련에 착수했습니다.  미 의회 상원 마약통제위원회는 마약 밀거래를 퇴치하기 위해 미국과 멕시코, 양국의 마약단속 강화를 지원하는 새로운 조치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미국 연방의회 상원 의원들은 국제마약 통제 위원회와 법사위원회의 합동 청문회를 열고 멕시코 마약 범죄조직들의 미국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을 퇴치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상원내 민주당 서열 2위의 리처드 더빈 원내총무는 이 청문회에서 멕시코의 마약범죄 조직 들이 미국에 끼치는 직접적인 위협의 실상을 밝혔습니다.

미국 연방 법무부의 최근 보고에 따르면 멕시코 마약 조직이 미국내 마약밀거래 시장의 거의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어 현재 미국에 대한 최대 조직범죄 위협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더빈 의원은 멕시코 마약조직이 적어도 2백30개 미국 도시들에 마수를 뻗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2006년에 멕시코 마약조직이 50개 도시에서 활동했던 것에 비해 거의 다섯 배나 늘어난 것입니다.

더빈 의원은 그러나 멕시코 마약조직의 미국에 대한 위협의 일부 원인은 미국 자체내에 있다고 지적합니다.
 
미국에 불법 마약의 왕성한 수요가 있기 때문에 멕시코 마약조직들이 매일같이 미국에 마약을 공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멕시코에서 압류되는 불법무기들 가운데 미국이 출처인 경우가 거의 90 %에 달한다고 미 연방 음주-담배-총기단속국, 약칭 ATF 보고서가 밝히고
있습니다.상원 합동 청문회의 공화당 의원들도 멕시코의 마약밀매 관련 유혈폭력 사건이 크게 증가하는 현상에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멕시코에서 올해들어 첫 두 달 반 남짓 기간 동안에 마약범죄 관련 살인사건이 1천 여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원 법사위원회의 공화당 간사인 알렌 스펙터의원은 멕시코에서 발생하는 마약범죄 관련 폭력 사태가 미국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멕시코에서 벌어지는 마약범죄 관련 폭력사건이 엄청나게 많다는것은 미국에도 막대한 위협을 제기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상원의원들의 마약범죄 관련 폭력사태에 대한 이 같은 우려에 비해 미국의 마약단속 관계관들은 그다지 염려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연방 마약단속국, DEA의 안토니 플래시드 정보실장은 멕시코 정부당국이 마약범죄 단속, 퇴치노력을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마약범죄 관련 폭력사태가 엄청나게 늘어난 것은 멕시코 당국의 강력한 퇴치노력 때문에 마약 조직들이 절망적인 상황에 있음을 보여준다고 플래시드 정보실장은 지적합니다.

한편,캘리포니아주 출신, 민주당 소속 다이앤 파인스타인 의원등, 미국 상원의원들은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의 마약범죄 퇴치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파인스타인 의원은 칼데론 대통령이 마약범죄 퇴치에 자신의 정치생애를 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칼데론 대통령은 미국의 전적인 지원을 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합니다.

파인스타인 의원은 전임 부시 행정부때 멕시코 정부에 약속된 헬리콥터기와 감시장비 제공이 지연되고 있음을 비판합니다. 멕시코는 헬리콥터와 감시장비를 2011년 이전에 제공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