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정부의 시위 금지령에도 불구하고, 변호사들과 야당 지도자들은 12일 수도 이슬라마바드를 향해 나흘간의 반정부 시가행진에 돌입했습니다.

그러나 카라치에서 시위대들이 탄 차량은 경찰이 고속도로 진입로를 차단하는 바람에  멀리 가지 못했습니다. 파키스탄 경찰은 시가행진이 시작되기 직전에 시위대 수십 명을 체포했습니다. 쿠엣타와 카라치에서 시위대와 경찰사이에  가벼운 충돌이 보고됐습니다. 라호르에서도 시위가 있었습니다.

파키스탄의 레만 말리크 내무부 장관은, 파키스탄 국민들에게는 시위를 벌일 권리가 있지만, 길 거리에서는 시위를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파키스탄 주재 미국 대사관은 파키스탄 정부와 이번 사태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시위대는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대통령에게 페르베즈 무샤라프 전 행정부 당시 해임됐던 이프티카르 초우더리 대법관을 복권시키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