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과 국제 구호단체들은 여성들이 최악의 전쟁 희생자들에 속한다고 말했습니다. 전 세계에서는 수 십만 명의 여성들이 성폭력과 성폭행을 당하고 있고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보건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해 고통 받고 있습니다. 적십자국제위원회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전쟁 중 여성들이 처하는 곤경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자세한 소식입니다.

전 세계에서는 매년 50만 명 이상의 여성이 임신 또는 출산 부작용으로 인해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15살에서 19살 사이의 젊은 여성 7만 여명도 포함됩니다.

적십자국제위원회는 가장 높은 산모 사망률은 현재 전쟁 중이거나 최근 전쟁을 치른 10개국에서 나타난다고 보고했습니다. 이들 국가에는 아프가니스탄과 시에라 리온, 소말리아, 콩고민주공화국 등이 포함됩니다.

적십자국제위원회의 여성과 전쟁 자문관인 나딘 푸쉬기르발 씨는 이는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전쟁 지역에서 심각한 의료 응급사태에 직면하고 즉각적인 보호를 받아야 하는 임산부들은 흔히 의료시설에 갈 수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습니다.

푸쉬기르발 씨는 "전쟁 중 여성의 이동성은 폭력의 위협 또는 문화적 제약의 결과로 제한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푸쉬기르발 씨는 여성들이 무력분쟁 상황에서 성폭력 피해자가 될 위험률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잘 알 것이라면서 전시 상황에서 여성들의 보건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에 관해 우려하고 있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고 말했습니다.

적십자국제위원회는 여성들이 보건의료 면에서 필요로 하는 부분들은 분쟁으로 파괴된 지역들에서 흔히 등한시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위원회는 전쟁 부상자들이 최우선시 되는 가운데 여성, 특히 임산부와 그들 자녀들의 요구사항들은 거의 주목을 받지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위원회는 일부 전쟁지역에서는 여성들이 강간을 포함해 성폭력 위험에 크게 노출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성들이 직면하는 가장 끔찍한 성폭력 사례는 콩고민주공화국 동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유엔은 지난 2007년 6월과 2008년 사이 콩고 동부 이투리 주에서만 6천 700 건 이상의 성폭행 사례가 접수됐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유엔은 보고되는 성폭행 사례 1건 마다 보고되지 않는 사례는 10건에서 20건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푸쉬기르발 씨는 성폭행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은 많은 여성들은 그들의 지역사회로부터 추방당하는 고통과 수치심도 겪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푸쉬기르발 씨는 적십자국제위원회는 이른바 일치된 접근법을 통해 이들 여성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푸쉬기르발 씨는 성폭력 피해 여성들이 국외로 추방되고 사회에서 소외 당하며 자신들에게 일어났던 일들에 대해 죄책감까지 느끼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우리는 통합된 접근법으로 중재와 화해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협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푸쉬기르발 씨는 따라서 전체 지역사회를 화해시켜서 피해 여성들이 다시 지역사회로 돌아가 편입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푸쉬기르발 씨는 적십자국제위원회는 통합된 접근법의 일환으로 현지 간호사와 의사, 그리고 분만을 돕는 사람들이 성폭력 피해자들에 대해서는 특히 세심하게 치료하도록 훈련시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푸쉬기르발 씨는 피해 여성들에게 적절한 의료 서비스와 심리 사회적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