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9일 북한 당국에 대해 한반도 불안정을 초래하는 도발적 언사와 행동을 자제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국무부는 특히 미국은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원한다며, 북한이 조속히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김근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북한은 9일 시작된 미군과 한국군의 연례 합동군사훈련인 키 리졸브 훈련을 겨냥해 연일 강경한 위협 발언을 내놓고 있습니다. 특히 9일에는 한국과의 군 통신선을 차단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에 대해 북한 측의 관련 발언과 조치는 부당하며, 비생산적인 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미국 국무부의 로버트 우드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당국에 대해 주변 지역의 불안정을 초래하는 위협적인 발언과 행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우드 대변인은 특히 북한이 대남 비방과 위협을 중단하고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과 다른 형태의 관계를 원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고 비핵화 과정을 진전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북한은 한국과 미국이 9일 시작한 ‘키 리졸브’ 합동군사훈련을 북침 훈련이라고 비난하면서, 미-한 두 나라가 대규모 군사훈련을 통해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우드 대변인은 키 리졸브 훈련은 순수한 방어 목적의 훈련으로, 북한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우드 대변인은 한-미 합동군사훈련은 북한에 군사적 위협이 되지 않으며, 한국은 북한을 위협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드 대변인은 한반도 주변 지역에 위협이 되는 것은 오히려 북한의 호전적 발언이라면서, 북한이 과거 이미 장거리 미사일을 시험발사한 사실을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