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미국의 유럽 내 미사일 방어 체계가 러시아가 아닌 이란을 겨냥하고 있다는 점을, 러시아가 이해하기 시작한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나토 외무장관 회담 참석 차 벨기에 브뤼셀로 향하는 도중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이란이 유럽과 러시아에 위협을 제기하고 있다면서, 이와 관련해 러시아와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이어 미사일 방어 체계와 관련해 러시아와 좀 더 확고하고 의미 있는 대화를 원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미국은 폴란드와 체코공화국에 미사일 방어 기지를 설치한다는 계획이지만, 러시아는 자국의 안보에 위협이 된다면서 반대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미사일 방어 체계가 이란을 겨냥한 것이며, 러시아에는 전혀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습니다.

한편 제임스 아파투라이 나토 대변인은 외무장관들이 러시아와의 고위급 접촉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나토 외무장관들은 러시아의 그루지아 침공 이후 고위급 접촉을 중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