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되고 있는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제 계획과 관련해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측에 타협안을 제시했다고 미국 백악관의 고위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이 관리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달초 러시아의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이 동유럽에서 미사일 방어체제를 배치하려는 계획을 재고하는 대신 이란의 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저지하는데 러시아가 협조할 것을 제안했다고 말했습니다.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의 대변인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서한을 보내온 사실을 확인했으나 두 나라의 의무사항들을 담은 제안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프로프 외무장관은 오는 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만나 미사일 방어체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