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이를 격추할 준비가 돼 있다고 티머시 키팅 미군 태평양사령관이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근삼 기자입니다.

티머시 키팅 미 태평양사령관은 26일 미국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군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과 관련해 완벽하게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키팅 사령관은 하와이 진주만의 태평양사령부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북한의 발사체가 “인공위성 발사가 아닌 것처럼 보이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완벽하게 대응할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키팅 사령관은 북한의 미사일을 격추하기 위해 준비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통령이 지시한다면 이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습니다. 키팅 사령관은 특히 목표물을 명중시킬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동맹국들에게 확신 있는 태도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이를 요격하는 것도 한 방안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한편 키팅 사령관은 북한의 미사일 요격에 필요한 군함들을 미리 이동시키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지시가 있으면 즉각 그렇게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