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문; 오늘 신문들은 오바마 대통령의 예산안 발표를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먼저 워싱턴 포스트 부터 소개해 주시죠. 

답; 오바마 대통령이 어제 내 회계년도 예산안을 공개했다고3조 5천 500억 달라에 달하는 이 예산안은 정부 운영의 우선보도했습니다.순위를 크게 바꾸어 놓았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이 없는 사람들을 의료지원, 에너지 개발 등을 위한 예산을 크게 늘리고 있습니다. 부자들, 즉 연 수입이 25만 달라 이상인 고소득층에게는 세금을 많이 물리고 면세 항목도 축소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 예산안은2차 대전 이후 최대규모인 1조 2천억 달라의 적자를 안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 미국 수도 워싱턴 디시 하원의원의 투표권을 인정하는 법안이 상원에서도 통과된 소식도 전하고 있군요? 어떤 내용입니까?

답; 미국 의회에는 각주 마다 인구 비례로 선출된 하원의원이 있고, 2명씩의 상원의원이 있습니다. 주가 아닌 특별구로 돼 있는 워싱턴 디씨는 상원의원은 없고 하원의원만 한명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하원의원은 법안 발의권은 있는데 표결권이 없습니다. 어제 상원을 통과한 법안은 워싱턴 디시 하원의원에게도 정식 표결권을 주자는 것입니다. 워싱턴 디시 주민들은 오랫동안 세금은 내면서 권리는 누리지 못한다면서 주 승격과 의원 표결권을 얻기 위한 운동을 전개해 왔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 입니다. 역시 오바마 대통령의 예산안에 관한 소식을 머리기사로 전하면서 정부 지출의 방향을 크게 바꾸어 놓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답; 이 소식과 함께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의 정치적 소신을 예산으로 표현했다면서 매 건마다 폭넓은 초당적 연대를 구축해야 하고 민주당은 결속시키면서 공화당의 반박은 막는 고도의 정치수완이 필요하게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문; 또 대형 금융기관인 시티콥의 운영권을 정부가 더욱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는 보도도 크게 실려 있습니다.

답; 경영난에 빠진 은행들을 정부가 운영하는 제도, 즉 국유화로 바꾸는 셈인데요, 미국 정부가 금융기관을 구제하기 위한 조치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는 방식입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국방부가 전쟁으로 숨진 장병의 관이 옮겨지는 장면을 기자들이 사진을 찍도록 허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군요?

답; 지난 18년 동안 미국에서는 성조기로 덮인 전몰장병의 관이 귀국하는 모습을 기자들이 촬영하지 못하도록 금지돼 왔습니다.  숨진 장병들의 관이 수송기에서 내려지는 장면은 베트남 전, 이라크 전등 전쟁터의 우울한 사태를 연상하기 때문이라며 금지시킨 조치였는데요, 국방부가 이를 해제하기로 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도 가족들이 허락을 하는 경우에만 촬영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문; 오늘 USA Today 기사 중에는 멕시코에서 올들어 지금까지 마약과 관련된 폭력으로 숨진 사람이 천명이 넘는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답; 멕시코 법무장관의 AP 통신 인터뷰를 보도한 것인데요, 작년에는 사망자가 6,290명, 그 전해에 비해 갑절이 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에드와르도 메디나 모라 법무장관은 세계에서 가장 악명 높은 마약단도 정부의 적극적인 소탕작전에 의해 차츰 세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도 오바마 대통령의 예산안 발표를 크게 보도하고 있는데, 민주당은 이 예산이 정부 지출의 향방을 크게 바꾸어 놓은 것이라며 환영했다고 보도했군요.  

답; 그렇습니다. 그런데 공화당은 똑 같은 이유로 이 예산안을 크게 비판하고 있다고 이울러 전하고 있습니다.

문; 이 신문의 여러 경제기사 중에는 화물추럭 회사들이더 이상 운전사 부족을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는 기사가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소개해 주시죠.

답; 미국에는 육로 운송회사의 수도 많고 규모도 막대합니다. 영어로는 trucking 회사라고 부르는데요, 지난 1월 현재 이 업계의 운전사만 해도 약 132만명에 달했습니다. 이 업계의 고질적인 고민은 운전사를 확보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실업자가 많은 요즈음은 모집인원보다 지원자수가 더 많다고 합니다.  2,950대의 장거리 화물 트럭을 갖고 있는 콘웨이 사 같은 경우는 매월 50만 달라씩을 구인광고에 투입해야 했는데, 요즈음은 그 절반도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미국신문 헤드라인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