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한반도와 국제 뉴스의 배경과 의미를 알기 쉽게 풀어드리는 뉴스 초점 시간입니다. 오늘도 최원기 기자가 나와있습니다.

문)최 기자, 바락 오바마 대통령 연설 들었습니까? 어제 오바마 대통령은 미 의회에서 상당히 인상적인 연설을 했는데요. 그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답)네.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24일 취임후 첫 미 의회 상하원 합동 연설을 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연설을 통해 ‘미국은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고, 힘든 시기가 지나면 미국은 더 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시죠.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이 이번 경제 위기를 극복해 한층 더 강한 국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오바마 대통령 목소리를 들어보니 강한 자신감을 느낄 수 있는데요,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연설에서 가장 강조한 것은 무엇입니까?

답)역시 경제 회복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던진 핵심 메시지는 미국이 지금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우리가 단결하면 이를 능히 극복할 수 있다고 역설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52분간 연설을 했는데요. 연설문에서 ‘경제’와 ‘재건’이라는 단어가 각각 22회, 12회 등장했고 ‘자신감’이라는 단어도 7번이나 등장했습니다.

문)오바마 대통령이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 것이 있습니까?

답)오바마 대통령은 경제 회복을 위해 이미 7천억 달러 규모의 예산을 확보하고 있는데요.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이라크 미군 철수와 국방비 절약을 통해 앞으로 10년간 2조달러 상당의 예산을 절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마디로 미 국민들이 낸 세금을 학교와 도로를 건설하는 등 꼭 필요한데 써서 경제를 살리겠다는 것입니다.

문)연설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답)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흰색 와이셔츠에 붉은색 넥타이를 메고 연설을 했는데요. 국회의원들은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을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 52분간에 걸친 연설 중 모두 60차례 이상의 박수와 환호가 나왔습니다.

문)오바마대통령이 상당히 인상적인 연설을 한 것같은데요. 한국이나 미국에서는 대통령이 의회에서 연설을 하는 것은 자주 볼 수 있는 일이지만, 이 방송을 듣는 북한 청취자들에게는 좀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같은데요. 대통령이 왜 의회에서 연설을 하는 것인지 좀 설명을 해주시죠.

답)이것은 한국이나 미국이 모두 민주국가이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민주주의에서는 독재자를 막기 위해 권력이 대통령, 의회, 법원 이렇게 3가지로 분리돼 있습니다.좀더 쉽게 말씀을 드리면 대통령은 나라의 살림을 책임진 며느리고, 의회는 국민을 대표하는 시어머니같은 겁니다.

따라서 나라의 살림을 책임진 대통령이 의회에 나와서 국회의원들에게 ‘나라 살림을 앞으로 이렇게 해 나가겠습니다’라고 국정을 설명하고 국회의원들에게 지지와 협조를 당부하는 것입니다.  

문)이번에는 한국으로 가볼까요.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구요?

답)네,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이 25일로 취임 1주년을 맞았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회의를 열고 “지난 1년간 열심히 일했지만 실수도 있었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일하자고 다짐했다고 합니다.

문)이명박 대통령 1주년을 평가 하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구요?

답)네, 한국의 중앙일보가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한국민중 32%가 이명박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가장 시급한 국가적 과제로 ‘경제’문제를 꼽았구요. 또 과거 북한에 대한 우호적 인식은 지난 2006년에는 24%였는데, 이번에는 9%로 떨어졌습니다.

문)여론조사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혹시 북한에서도 여론조사가 있습니까?

답)여론조사는 말 그대로 국민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조사하는 것인데요. 북한 같은 수령독재체제 국가에서는 여론 조사가 없습니다. 다만 서울에 온 탈북자들이 북한 주민들이 무엇을 바라고 생각하고 있는지 밝힌 적은 있습니다.

문)북한 주민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한데요, 그 내용을 좀 전해주시죠.

답)네, 이것은 김태산이라는 탈북자가 북한 주민들이 무엇을 바라고 생각하고 있는지 인터넷에 올린 내용인데요. 이에 따르면 북한의 일반 주민들은 ‘이밥을 배불리 먹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군인들은 ‘제대해서 탄광으로 무리 배치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바라고 있고, 학생들은 ‘지긋지긋한 정치사상 과목이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또 당간부들은 자신이 자리에서 물러나기 전에 자식들을 좋은 대학에 보내고 좋은 자리에 배치하고 싶어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