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락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북한 정부 관계자 4명이 오는 26일부터 열흘 간 미국을 방문합니다. 

북한의 '조미민간교류협회' 소속 대표단 4명은 미국 비정부기구들의 초청으로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뉴욕 등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조미민간교류협회'는 북한이 미국과의 비공식 협력창구로 설립한 단체로, 사실상 정부기관입니다. 

이번에 북한 대표단을 초청한 단체는 현재 북한에서 미국 정부가 지원하는 식량의 분배를 담당하고 있는 단체들로, '머시 코어' '월드 비전' '글로벌 리소스 서비스' '사미리탄스 퍼스' '조선의 기독교 친구들' 등 5개 비정부기구입니다.

이번 방문의 목적은 '조미민간교류협회' 대표들이 이들 민간단체의 각 분야 담당자들과 직접 만나 북한 내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들 단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식량 지원 외에도 농업 개발과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 방안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한편 미국 국무부 관계자는 북한 관리들의 이번 방문과 관련해 "미국 정부는 북한주민들의 안녕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으며, 따라서 미국 내 민간단체들과 '조미민간교류협회' 간에 진행되고 있는 협의를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