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 정부는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북한의 움직임에 거듭 우려를 나타내면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위배하는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로버트 우드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대포동 2호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을 위배하는 것이라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우드 대변인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움직임에 대한 대응책을 묻는 질문에, 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관련 활동을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 1718호를 위반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우드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미국의 입장은 그동안 매우 분명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우드 대변인의 발언은 북한이 주변국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제재에 나서게 될 것임을 내비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지난 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4개국 순방을 통해서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자제를 촉구해 왔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지난 17일 서울 방문 중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도발적인 행위는 미-북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일본 정부 역시 24일 북한의 움직임에 대해 우려하면서, 미사일을 발사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가와무라 다케오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본은 북한에 대해 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어떤 행동도 하지 말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가와무라 장관은 아울러 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 1718호를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가와무라 장관은 이어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북한 측의 움직임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면서, 아직 발사와 관련한 구체적인 움직임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당장 미사일을 발사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