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빈민가를 무대로 한 영화, '슬럼독 백만장자'가 22일 열린 제81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석권했습니다.  

수상작 '슬럼독 백만장자'는 최우수 영화상, 영화촬영상, 영화음악상 등 7개 부문에서 수상했습니다. 이 영화는 영국 영화제작자 대니 보일이 감독을 맡았으며, 인도 제작진들이 참여하고, 뭄바이 슬럼가의 무명의 청소년들이 출연했습니다. 

한편, 영국의 여배우 케이트 윈슬렛은 영화 '더 리더'에서 전직 나찌 수용소 감호원 역을 맡아 여우 주연상을, 미국의 배우 션 펜은 영화 '밀크'에서 동성애자 정치인 하비 밀크로 출연해 남우 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작고한 호주 배우 히스 레저는 영화 '다크 나잇'에서 조커 역으로 남우 조연상을 받았습니다. 레저는 지난 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했습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고한 배우에게 상을 수여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