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의 악명높은 크메르 루주 정권 하에서 교도소 소장을 지낸 카잉 구엑 에아브의 반 인류 범죄 혐의에 대한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카잉 구엑 에아브는 일명 '두치'로 불리며, 이번 재판을  시작으로, 지난 1970년대 캄보디아 크메르 루주 공산정권의 양민 학살에 대한 재판이 17일 시작됐습니다.  

이날 법원에는 크메르 루즈 정권의 희생자 수백명이 법정을 가득 메웠습니다. 

두치가 소장을 지낸 S-21 교도소에서는 캄보디아인 1만2천명이 크메르 루주 정권에 불충했다는 이유로 처형됐으며, 이 감옥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단 20명 미만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두치의 변호사는 기자들에게 "두치는 희생자들과 캄보디아 국민에게 용서를 구하기를 원한다"며 "그가 공개적으로 사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