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프랑스의 핵 잠수함이 이달 초, 대서양해저에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영국 해군이 16일 밝혔습니다.

영국 해군의 최고위 관리인 죠나탄 밴드제독은 며칠전, 영국의 핵 잠수함인 '뱅가드호'가  대서양에서, 프랑스의 핵 잠수함인 '르 트리옹팡' 잠수함과 충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두 선박은 각기 모항으로 안전 귀항했고, 잠수함에 탑재돼 있던 핵은 아무런 손상을 입지 않았습니다.

영국 언론은 지난 3일이나 4일 이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고 당시 양국 잠수함에는 모두 2백50명의 수병이 타고 있었으나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과 프랑스는 이번 충돌로 핵안전에 타격이 가해지지는 않았다고 말하고 있으나 핵 비무장운동가들은 이번충돌을 방지하지 못한 것과 사고를 즉시 보고하지 않은데 대해 군당국을 비난했습니다.

이번에 사고가 난 양국 핵 잠수함들은 각기 최대 16기의 핵 미사일을 적재하고 있고 양국은 4척의 핵무장 잠수함 함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