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이 전면적인 외교관계를 누렸던 때가 30년이나 지났습니다.  두 나라의 공식 외교관계는 과격한 이란 학생단체가 1979년에 테헤란 주재 미국 대사관을 점거하고 미국 시민 52명을 4백44일 동안 인질로 억류한 사건으로 단절됐습니다.

그러나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제는 미국이 이란 정부와, 이란 국민들과 보다 적극적인 교류를 추진해야 할때라고 말했습니다.  두 나라간 관계를 해빙시키는 방법의 한 가지는 인적 교류입니다.  그런 이유에서 미국은 이란 배드민턴연맹이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이달에 열리는 국제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 미국 여자배드민턴 대표선수단을 참석하도록 초청했을 때 반가워 했습니다.  미국 배드민턴 선수단은 미 국무부, 교육 문화국 후원으로 테헤란 국제배드민턴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이란을 방문할 계획이었습니다. 미 국무부, 교육문화국은 2006넌부터 이란의 예술가, 운동선수, 의사, 학자 등 다방면 전문가 250명을 여러 가지 미국내 프로그램에 참가하도록 주관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란의 두바이 주재 영사관은 미국 배드민턴 대표단 선수들과 임원들에 대한 입국사증과, 비자 발급을 거부했습니다.  이유는 미국 대표단의 사증 신청을 처리할 시간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미국 배드민턴연맹의 댄 클로파스 사무총장은 미국 선수들이 경기에 참석하고 새로운 친구들을 만날 수 없게 된 것은 실망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스포츠를 통한 우정은 존중되고 소중히 간직되어야 할 좋은 것이라고 클로파스 사무총장은  강조했습니다. 클로파스 사무 총장은 또 미국 대표단 선수들의 입국사증 신청은 마감일 두 달 전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제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의 로버트 우드 대변인은 미국 배드민턴 대표단에 대한 이란의 입국사증 발급 거부는 유감스런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우드 대변인은 미국은 미국 국민과 이란 국민 사이의 관계 증진 노력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고 밝히고 국민대 국민 교류를 촉진시키려고 노력하는 관점에서 이번 이란의 입국사증 발급 거부는 좋은 조치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우드 대변인은 오는 7월, 이란 배드민턴선수단의 미국 방문계획은 예정대로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드 대변인은 이란과 이란 국민에게 다가가는 것과 관련해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다같이 이란이 경직된 입장을 완화할 때 이란 국민이 내미는 손을 반갑게 맞잡을  손길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음을 상기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