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지방 자치권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정부가 소수인종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할 일이 더 있음을 인정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중국 외교부의 쟝 유 대변인은   12일,  기자들에게 중국 정부가 지방 자치권 체제를 계속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쟝 대변인은 중국 정부가 모든 소수인종 집단의 기본적인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쟝 대변인은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이번주 유럽 방문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이탈리아와 독일을 나흘간 방문해 여러 상을 받았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티베트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로마와 베니스 시의회로부터  명예 시민증을 받았습니다. 독일의 바덴 바덴에서는 달라이 라마가 '독일 언론상'을 받았습니다. 독일의 독자적인 시청자 조사 회사인 미디어 콘트롤 (Media Control)의 의뢰를 받은 20명의 심사위원들이 달라이 라마를 수상자로 선정했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독일 언론상'수상식에 모인 독일의 재계와 언론계 인사들에게 티베트인들은 중국으로부터 떨어져 나가려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독립이 아니라 종교와 문화적 자치권을 확보하려는 것 뿐이라는것입니다.

반면 중국은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올해 73살의 달라이 라마가 분리주의를  겨냥하고 있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의 쟝 대변인은 티베트가 독립국가로 존재했던 적이 전혀 없고 지난 반세기 동안 봉건적 농노제가 없어지는 것과 같은 엄청난 변화를 누렸다고 말했습니다.

쟝 대변인은 올해가 티베트 민주개혁 50주년이 되는 해라고 말했습니다.

오는 3월초면 중국의 통치에 항거하는 티베트인들의 봉기가 실패해  달라이 라마가 티베트를 떠나 피신한 지 50년이 됩니다. 올해는 이를 '농노 해방절'로 기념할 것이라고 중국 정부가 지난달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3월 티베트의 수도 라싸에서 승려들이 벌인 시위가 소요사태로 번져 티베트 지역이 불안에 빠졌었습니다. 현재  외신 기자들은 공식 허가를 받지 않으면 티베트에 들어가 취재할 수 없습니다. 티베트 소요사태 이후 중국 정부는 소수의 외신기자단을 몇 차례 직접 이끌고  티베트를 취재하도록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