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내무부 장관이 30일, 이탈리아에 불법으로 들어 오는 아이들 수백명이 장기 밀매의 희생자가 될 것을 우려했습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국제아동기구 연례 회의에 참석한 로베르토 마로니 이탈리아 내무장관은, 2008년에 불법 이민자 수용소가 있는 람페두사 섬에 도착한 1만 3천명의 아이들 중에서 약 4백명이 정부 기록에서 사라졌다고 밝히고, 이는 이탈리아에서 장기밀매가 벌어지고 있다는 증거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로니 장관은 2005년 프룸 조약에 근거해 만든 유전자 정보은행을 이용, 이들 불법 이민 아동들의 유전자 정보를 보유할 수 있고, 또 이 정보를 이들 아동들의 모국에 있는 자료와 대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마로니 장관은 테러리즘과 조직 범죄 그리고 불법이민과의 싸움에서 국제 협력을 의무화하고 있는 프룸 조약을 비준해 줄 것을 이탈리아 하원에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