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가 지난 해 9% 성장하는데 그쳐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을 낙관하고 있지만 지난 해 성장둔화는 중국경제가 세계금융위기의 영향을 받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자세한 소식입니다.

중국 정부는 22일 중국 경제가 지난 해 9% 성장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 2001년 이래 가장 낮은 경제 성장률이지만 마젠탕 중국 국가통계국장은 낙관을 유지했습니다.

마 국장은 중국은 국제통화기금(IMF)이 밝힌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평균 경제성장률보다 여전히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간 9% 성장률은 지난 해 주요 선진국들의 성장률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지난 2007년에 비해 4% 낮은 수치입니다.

특히, 중국의 국내총생산 (GDP) 증가율은 지난 해 3분기에 9%를 기록한 데 이어 4분기에는 6.8%로 떨어져 가장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경제 전문가들과 중국 정부는 일반적으로 중국이 충분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서 최소 8%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해야 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국사회과학원 (CASS)은 올해 중국경제가 8.3% 성장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5% 내지 6% 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도 많습니다. 그렇게 될 경우 중국은 지난 1990년 이래 가장 낮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게 됩니다.

중국은 또 지난 해 고정자산투자는 25.5% 증가해 2.5 조 달러를 넘었고 소매판매는 21.5% 증가해 전년도에 비해 거의 5% 늘어났다고 발표했습니다.  

마젠탕 중국 국가통계국장은 중국은 소비자신뢰를 높이기 위해 사회보장과 보건의료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 국장은 중국 국무위원회는 앞으로 3년간 의료개혁에 거의 1천2백 5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마 국장은 특히 사회복지 프로그램과 소매판매가 긍정적 요인들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해외주문량이 줄어들고 문닫는 공장들이 늘어나면서 사회불안을 야기할 수 있는 대규모 실업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수출은 최근 몇 년간 매달 꾸준히 증가하다 미국과 유럽경제 악화로 주문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지난 해 11월과 12월에 감소했습니다. 지난 해 12월 중국 수출량은 전년도에 비해 2.2% 줄어들었습니다. 산업생산 증가율은 지난 해 거의 13% 를 기록했으나 전년에 비해 5.6% 줄어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