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부는 북한의 식량난 해소와 공중보건 개선을 위해 375만 호주 달러, 미화 248만 달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호주국제개발청 (AUSAID)은 13일 "유엔 식량농업기구 FAO와 세계식량계획 WFP의 공동보고서에 따르면 주로 어린이와 산모, 수유모 노인 등 북한주민의 40%가 올 겨울에 충분한 식량을 공급받지 못할 것으로 나타났다"며 북한에 대한 2백48만 달러 지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호주 정부는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한 자료에서 북한에서는 식량난 외에 식수 위생 자원이 부족해 수인성 질병 발생의 위험이 있다고 지적하고, "이에 대응해 추운 겨울 가장 위기에 처한 이들을 돕기 위한 자금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호주 정부는 대북 식량 지원을 위해 세계식량계획에 미화 1백32만 달러를 제공하는 한편 유엔아동기금에 미화 66만 달러를 지원해 2만 명의 북한주민들에게 깨끗한 식수를 공급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국제적십자연맹 IFRC에 50만 달러를 제공해 식수 위생과 재난관리 사업에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스티븐 스미스 호주 외무장관은 지난 13일 캔버라의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 시점에 북반구 국가 중 북한의 식량난이 특히 심하다"며 "북한에 대한 이번 인도주의적 지원은 호주가 훌륭한 세계시민이 되고자 하는 또다른 본보기"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