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시작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으로 지금까지 팔레스타인 인 3백 명 이상이 사망하고 8백 여명이 부상하는 등 중동 사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8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과 관련해 모든 폭력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정전협정의 회복을 강조하면서도, 이번 사태는 팔레스타인 과격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과의 정전을 깨뜨렸기 때문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 27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과 관련해 긴급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안보리는 28일 새벽 네 시간 이상에 걸친 회의 끝에 이스라엘과 이슬람 과격단체 하마스 간 정전협정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유엔 안보리의 순번제 의장인 크로아티아의 네벤 주리차 대사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에 폭력 종식을 촉구했습니다.

주리차 대사는 안보리 회원국들이 가자지구의 평정을 완전히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습니다. 가자지구의 평정이 회복됨으로써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간의 문제들을 정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이 열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27일 전투기와 헬기를 동원해 가자지구 전역에 걸쳐 40개 이상의 하마스 치안시설을 파괴했습니다.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시설들 가운데는 새로 모집된 하마스 대원들의 졸업식이 벌어지던 장소도 포함됐습니다.

이스라엘의 공습은 28일에도 계속돼 가자 시의 한 이슬람 사원이 파괴되고 2명이 숨졌습니다.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들은 이 사원이 테러범들의 근거지로 사용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은 29일 사흘째 공습을 감행한 데 이어 국경지대에 탱크와 병력수송용 장갑차를 집결시키는 등 가자지구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사흘에 걸친 공습으로 지금까지 3백 명 이상이 사망하고 8백 여명이 부상하는 등, 지난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이후 41년 만에 최대 규모의 희생자가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에후드 바락 국방장관은 필요하다면 하마스에 대한 공격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공습에 로켓탄 공격과 자살폭탄 테러로 대항할 것이라며 결사항전의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27일 이스라엘 남부를 향해 50발 이상의 로켓탄을 발사했으며, 이 공격으로 1명이 숨졌습니다.

유엔에서 옵저버로 활동하고 있는 리야드 만수르 팔레스타인 측 대표는 28일 뉴욕에서 유엔 안보리가 확실하게 정전을 요구하는 내용의 성명을 채택했다고 말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대표는 유엔에서 정식 대표가 아니어서 표결 자격이 없는 옵저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만수르 대표는 유엔이 즉각적인 정전을 요구했다며, 이는 이스라엘 군이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인들을 향한 모든 범죄 행위를 중단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만수르 대표는 이스라엘이 유엔 안보리의 정전 요구를 따르지 않을 경우, 아랍국들과 아랍을 지지하는 나라들이 안보리에 다시 모여 이스라엘이 이에 따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가브리엘라 샬레브 유엔주재 이스라엘 대사는 이스라엘은 자위에 나선 것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샬레브 대사는 이스라엘은 평화를 원하며, 이를 적극적으로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샬레브 대사는 이스라엘은 평화를 원하고 있고, 이를 오랫동안 추구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요즘에도 팔레스타인 측과 평화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달 초 6개월 동안의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정전이 종료되면서 양측의 긴장이 고조됐습니다. 이스라엘의 이번 가자지구 공격은 팔레스타인 과격 분자들이 최근 며칠 동안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탄과 포탄 공격을 계속한 데 따른 것입니다.

한편 미국은 가자지구의 정전 회복을 촉구하고, 이스라엘에 대해 민간인 희생자 발생을 막으라고 촉구했습니다. 고든 존드로 백악관 대변인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탄 공격을 가하고 있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