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식량농업기구, FAO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북한을 외부의 식량 지원이 절실한 나라로 거듭 지목했습니다. FAO는 올해 11월부터 내년 10월까지 북한에 유입돼야 할 곡물이 178만 여 t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서지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 FAO는 북한이 식량 위기 상황에 처해 있고, 외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FAO는 최근 발표한 '곡물 전망과 식량 상황' 보고서에서 북한은 경제난과 과거 수해의 영향으로 식량을 구하기가 전반적으로 어렵다며 외부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33개국 가운데 북한을 포함시켰습니다.

FAO는 보고서에서 최근 실시한 수확량 조사 결과 식량 부족분은 최소 80만 t에 이른다며 식량 지원이 긴급히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FAO는 이어 올해 11월부터 내년 10월까지 북한에 유입돼야 할 곡물이 178만6천 t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지난 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북한에 유입된 외부 식량은 국제사회의 지원분과 수입량 등을 포함해 모두 1백39만1천7백t에 달한다고, FAO는 밝혔습니다.

세계식량계획, WFP와 FAO는 앞서 지난 8일 발표한 북한의 곡물 수확량 현황에서 북한주민의 약 40%인 8백70만 명이 긴급한 식량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