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업계는 연방정부의 250억 달러 긴급 지원액 활용 방안을 담은 구체적 계획안을 미 의회에 2일까지 제출해야 합니다. 제너럴모터스 GM과 포드, 그리고 크라이슬러사등 3대 자동차 제조기업은 정부의 구제 금융 지원금을 어떻게 현명하게 사용할 것이며, 재정 실패의 위기를 불러온 사업 방식을 어떻게 수정할 것인지에 관해 미국 의원들을 납득시켜야 합니다. 이 같은 요청에 대한 미국의회 결정은 일부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의해 면밀히 주시되고 있습니다.

이른바 미국의 '삼대' 자동차 제조기업들인 제너럴모터스 GM과 포드, 그리고 크라이슬러사가 겪고 있는 진통은 미국 GM 본부뿐 아니라 전 세계의 GM 지사들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톰 윌킨슨 GM 대변인이 말했습니다.

윌킨슨 대변인은 "GM은 경제 위기가 확대되기 시작하면서 대부분의 지역에서 사업을 축소했다"면서 "대부분의 지역에서 자동차 회사들은 의도적이건 아니건 생산을 줄이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가장 큰 영향을 받을 나라 중 하나는 태국입니다. GM은 12월 중순부터 수도 방콕 남동부의 공장을 하나를 폐쇄하고, 250명을 해고할 계획입니다.

윌킨슨 대변인은 "태국에서의 생산 감소는 아시아 지역의 판매 부진이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태국의 GM 공장은 2007년 10만대의 자동차와 트럭을  생산했으며, 앞으로 조업을 재개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태국 당국자들은 우선 워싱턴에서의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태국 상업장관은 '미국의 소리'방송에 보낸 성명에서 "미국 회사들은 태국의 자동차 업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현재에도 이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상업장관은 미국의 삼대 자동차 회사의 한 군데라도 도산한다면 관련 업계들이 타격을 받을 것이며, 자동차 타이어를 직접 제조하거나 다른 나라에 원료를 수출하는 태국의 고무 업계도 힘들어 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의 표한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역시 미국의회 결정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체를 살릴것: "첫번째로는 미국의 빅3 가운데 하나만 파산한다고 하더라도 미국의 여러 금융기관까지 파산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다시 국제금융 시장에서의 신용 경색을 심화시켜서 한국의 외화 유동성 확보에 장애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또, 미국의 자동차 산업이 위축될 경우, 보호 무역이 강화되어 한국의 대 미국 자동차 수출에 영향을 미칠지도 모른다고 표 위원은 지적했습니다.

 "미국의 자동차 산업이 미국의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할 때 미국 자동차 회사의 구조조정이나 파산은 엄청난 소비 축소를 가져와 한국 입장에서는 대미 수출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28일 한국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공업 생산은 전달에 비해 2.3% 감소했습니다. 이는 수출에 의존하는 한국 경제가 예상보다 빨리 침체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