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4개국을 순방 중인 러시아의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쿠바를 방문해 피델 카스트로 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28일 올해 82살인 카스트로 전의장을 약 1시간 가량 면담했습니다. 러시아 정부 관계자는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카스트로 전대통령이 양국 관계와 국제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면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직 발표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피델 카스트로 전대통령과 만나기 전, 카스트로 전대통령의 친동생이자 라울 카스트로 현 쿠바 대통령과 함께 구소련병사 기념탑에 헌화했습니다.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쿠바 대통령은 27일 단독 그리고 확대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또 양국 정상은 쿠바의 독립 영웅인 호세 마르티의 기념탑과 최근 만들어진 러시아 정교 교회를 방문했습니다.

현재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냉전 시절 구소련이 쿠바와 맺었던 유대관계를 되살리기 위해서 쿠바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관계자는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중남미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견제하기 보다는 무역을 증진하기 위해서 베네주엘라와 페루, 쿠바 그리고 브라질을 방문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Russian President Dmitri Medvedev has met in Cuba with the island's former president, Fidel Castro, capping a four-nation tour of Latin America in a bid to bolster ties in the region.

Mr. Medvedev met privately with the 82-year-old Castro for more than an hour Friday. Russian officials say Mr. Medvedev and the former Cuban president discussed relations between their countries and international policy. No further details of the meeting were released.

Earlier, the Russian leader laid a wreath at a monument to Soviet soldiers with Mr. Castro's brother, current President Raul Castro.

On Thursday, Mr. Medvedev and Raul Castro met privately and also with delegations from each country. They visited a monument to Cuba's independence hero Jose Marti and a recently inaugurated Russian Orthodox cathedr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