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의 핵발전소 계획 문제를 놓고 국제원자력 기구, IAEA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사무총장과 미국간에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시리아의 핵개발 계획 봉쇄노력을 펼치고 있는데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시리아가 민간 원자로 계획을 위해 국제원자력기구의 지원을 받을 권리를 갖고 있다고 말해 미국의 봉쇄노력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배경을 구체적으로 알아봅니다.

미국 국무부는 시리아의 민간 핵발전 개발계획을 국제원자력 기구가 지원할 계획이라는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의 발표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IAEA가 시리아의 비밀 핵개발 계획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때에 시리아에 대한 그 같은 지원은 전적으로 부적절하다는 것입니다.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은 24일, 시리아의 핵개발 활동 의혹에 대한 IAEA의 조사가 진행중임에도 불구하고 시리아에 대한 IAEA의 기술지원은 제공되어야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에 대한 미 국무부의 공개 비난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IAEA는 지난 해 9월 이스라엘 전투기들에 의해 폭격, 파괴된 시리아 북부 오지의 시설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입니다. 미국은 시리아 핵시설에 대한 위성촬영 사진들과 파괴된 구조물이 부분적으로 완성된 핵원자로임을 나타내는 다른 증거들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시리아는 북한의 지원으로 원자로를 건설중이었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것입니다.

IAEA 조사관들은, 파괴된 구조물이 핵원자로와 아주 닮아 있고 파괴된 시설 잔해에서 우라늄 잔류물들이 발견됐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리아는 민간 핵발전용 원자로에 관한 IAEA의 지원을 받을 권리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리아에 대한 IAEA의 35만 달러 지원을 거부할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미 국무부의 숀 맥코맥 대변인은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의 발표를 신랄하게 비난했습니다.

미국은 시리아가 국제적 약속을 어기고 핵원자로를 건설중이라는 의혹에 대해 IAEA의 조사를 받고 있는사실에 비추어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의 그 같은 발언은 전적으로 부적절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맥코맥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그러한 시리아에 핵개발 활동에 관련된 기술정보를 제공하는데 IAEA가 관여하는 것은 모순 이라고 맥코맥 대변인은 지적했습니다.

시리아는 자체 핵개발활동에 관해 숨기는 것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주 IAEA가 발표한 1차 보고서는 시리아가 이스라엘에 의해 파괴된 문제의 구조물에 관한 문서를 제출하라는 요청을 무시했으며 의혹을 사고 있는 원자로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다른 세 군데 시설에 대한 IAEA 사찰요원들의 방문요청을 거듭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레그 슐트 IAEA 주재 미국 대사는 지난 21일, IAEA의 보고서는 시리아가 IAEA 국제 핵안전 의무를 어기고 비밀리에 핵원자로를 건설중이라는 미국측 판단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시 미국 행정부는 이란의 비밀 핵무기 개발활동을 시사하는 보고서들에 대해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이 종종 온건한 견해를 표명해왔기 때문에 엘바라데이 사무총장과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