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문의 주요 기사를 간추려드리는 유에스 헤드라인스입니다. 

문; 오늘 미국 신문들은 금융계에 대한 불안이 가시지 않는 가운데 주가가 폭락하고 크레딧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는등 여러가지 경제기사를 1면에 가득 싣고 있습니다. 먼저 뉴욕 타임스 부터 간추려 주시죠.

답; 주식 매각 선풍이 놀라울 정도였으며 투자업계는 다시 한번 정부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는 아울러 정부는 안정감을 회복시키기 위한 또 다른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별도의 기사로 아시아 증시가 다소 회복세를 보였으며, 유럽 증시는 약간의 오름세를 나타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또 미국에서 자산규모 2위를 자랑하는 대형 금융투자업체인 시티그룹이 주가 추락을 중단시키려 애쓰고 있지만 연일 금융계와 투자업계의 폭락이 이어지자 속수무책이라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시티그룹 주식은 불과 지난 4일동안 가치가 절반이나 떨어졌습니다.

문; 미국 대법원이 관타나모에 수감중인 외국인 테러 용의자 5명을 석방하라고 판결한 소식을 1면에서 보도했습니다.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부시 대통령의 정책에 또 하나의 타격을 주는 판결인데요, 대법원은 20일 쿠바의 관타나모 미군 기지에 수감돼 있는 5명의 알제리 출신 테러 용의자들은 충분한 근거 없이 7년 가까이 수감돼 있었다며 이들을 석방하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들은 미군을 공격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가려 했었다는 혐의로 수감돼 왔는데, 단 한 사람의 주장에만 의존하고 당국은 이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대법원은 판결했습니다.

문; 하원의 에너지/상무위원회의 위원장이 새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뉴욕 타임스는 상당히 비중 있게 소개하고 있는데요?

답; 하원의 여러 위원회중 에너지/상무위원회는 막강한 영향력을 갖는 기구입니다. 캘리포니아를 지역구로 하는 헨리 왝스만 의원이 어제 위원장으로 선정됐는데요, 그의 지금까지 정치성향으로 보아 앞으로 오바마 행정부하에서 에너지, 기후변화, 보건관련 법안들의 처리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문; 다음에는 워싱턴 포스트 소개해 드립니다. 미국의 금융체제가 다시 위기로 빠져들었다고 머리기사로 전하고 있군요.

답; 미국 연방정부의 개입 등으로 다소 활기를 띠던 금융계가 어제 주가 폭락 등으로 다시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어제의 주식 시장과 물가하락 등의 현상은 그 동안 가장 비관적인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 보다 더 길고 어두운 불황을 예고해 주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자동차 제조회사들에 대한 구제금융 안이 의회의 지지를 얻어내지 못했다는 소식도 크게 실려 있습니다. 간단히 정리해주시죠.

답; 의회 지도자들, 특히 민주당 의원들까지 가세해서 자동차 업체 지원안이 성사되지 못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의원들은 기업체의 총수들이 지원금을 어떻게 사용하겠다는 효과적인 안을 제시하지 못했다면서 "그들이 계획을 제시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돈만 내줄 수는 없다"는 것이 의회의 입장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문;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의 이른바 규제 팀이 기밀을 연달아 쏟아놓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요약해주시죠.

답; 바락 오바마 당선자가 선거운동 때는 엄격한 규율과 통제를 구사하던 것과는 달리 정권 인수과정에서는 그의 규제팀이 많은 기밀을 누출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인수팀이 거의 매일 오바마 와 조셉 바이든 부통령 당선인의 활동 계획들을 외부에 알리고 있을 뿐 아니라 차기 정부의 핵심 요직 인선에 관련된 정보를 흘려보내 추수감사절 이후 안보.경제 분야부터 발표를 시작하려는 오바마의 계획을 방해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 1면도 주가 폭락, 자동차 업계 경영인들이 빈손으로 돌아갔다는 소식 등 어두운 기사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특이한 기사가 있는데요, 병원의 간 이식 수술이 기업처럼 커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내용을 좀 소개해 주시죠.

답: 미국의 핏즈버그 대학병원, 약칭, UPMC가 한때는 미국에서 간 이식수술을 독점하다 싶이 하면서 병원수입을 크게 올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근래들어 여러 병원들이 간 이식 분야로 뛰어들자 서로 수익은 줄어들고 간 기증자 확보에 경쟁이 일고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외국으로 사업을 확대하는가 하면, 건강한 사람으로부터 부분적인 간 기증까지도 받아내려 애쓰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런 경쟁은 병원에서 환자 보살피는 기본적인 일이 소홀해질 수도 있어 우려되는 현상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 살펴봅니다. 미국이 온통 주택융자금 상환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 이런 문제로 시달리지 않는 지역도 많다는 기사가 있습니다. 어떤 지역들이 있는지 소개해 주시죠.

답; 주로 조그마한 도시들인데요, 주택융자금, 즉 모게지가 없이 자기집을 갖고 있는 사람이 몇 %나 되는가를 조사한 것입니다. 가장 높은 곳은 웨스트 버지니아 주 블루필드라는 곳인데 주택소유주의 57%가 은행 빚이 없다고 합니다. 풀로리다 주의 세브링, 텍사스 주의 오데싸 등 여러곳이 50%대를 넘고 있습니다. 가장 낮은 곳, 다시 말해 가장 주택 빚은 진 사람이 많은 곳은 바로 이곳 워싱턴 디씨로 나타났습니다. 캘리포니아의 페어필드, 네바다의 라스 베가스 등도 융자금 빚진 사람이 많은 곳에 포함돼 있습니다.

유에스 헤드라인스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