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여러 분야의 남녀간 차이가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경제포럼, WEF가 새로 발표한 남녀평등지수, GGI 보고서 내용을 통해 남녀간 차이가 어떻게 좁혀지고 있는지 알아봅니다.

세계경제포럼, WEF가 130개 나라를 대상으로 조사한 남녀평등지수,GGI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 등 북유럽 세 나라에서 남녀간 차이가 80 % 이상 좁혀져 남녀평등지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에 사우디 아라비아와 차드, 예멘 등 세 나라에서는 남녀간 차이가 50 % 미만으로 좁혀져 이들 세 나라의 GGI는 여전히 가장 낮은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그러나 130개 나라의 전반적인 남녀 차이는 크게 좁혀져 남녀평등이 진전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WEF의 GGI 보고서 공동 작성자인 사아디아 자히디씨는 전세계적으로 교육과 보건 분야에서 남녀간 차이가 거의 완전히 좁혀졌지만 경제 활동 참여에서는 약 60 % 정도 좁혀졌고 정치적 권리에서는 불과 16 % 정도가 좁혀졌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여성들이 남성만큼 교육을 받고 있으며 남성만큼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자히디씨는 설명합니다. 그러나 결정을 내리는 면에서는 여성의 차이가 좁혀지지 않았고 경제적 참여에서도 여성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자히디씨는 지적했습니다.

한편, 이전의 조사에서 높은 GGI를 나타냈던 독일과 영국, 스페인 등 세 나라의 남녀평등지수는 상위 20위권 내에서 약간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아프리카 국가, 배넹과 차드, 에티오피아 그리고 중동의 사우디 아라비아는 남녀평등지수 순위에서 작년 보다도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130개 나라들 가운데 중간순위 이하의 남녀평등지수를 나타낸 가운데 레소토, 모잠비크, 두 나라는 상위 20위권에 진입했습니다. 이는 두 나라의 정치참여 분야에서 남녀 차이가 크게 좁혀진 결과로 분석됩니다. 레소토와 모잠비크의 정치참여 남녀평등지수는 실제로 27위인 미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정치참여 남녀평등지수 27위는 작년보다 상승한 것입니다. 그리고 미국의 교육과 보건분야 남녀 차이는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지만 미국의 경제참여 남녀간 차이는 75 % 정도 좁혀져 12위로 기록돼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아이슬란드 보다 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자히디씨는 지적했습니다.

또 미국의 정치참여 남녀평등지수 순위는 56위로 남녀 차이가  작년 보다 약 14 정도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정치참여 남녀평등지수는 세계 평균지수보다 낮은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한국의 전반적 남녀평등지수 순위는 108위로 작년 128개국 중 97보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의 GGI순위는 57위로 작년보다 17위나 높아졌습니다. 중국의 남녀평등지수는 교육 및 경제, 정치 참여 분야에서 향상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WEF의 남녀평등지수 보고서는 여성 인력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나라들의 경쟁력이 그렇지 않은 나라들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