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대통령에 이어 제 44대 미국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가 4일 시작됐습니다.

미국 50개주 중 절반이 넘는 주와 수도 워싱턴 DC에서 현재 투표가 진행중이며 투표소마다 유권자들이 길게 줄을 늘어선 모습입니다. 이번 대선은 역사적인 투표로 평가되는 만큼 역대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후보와 공화당의 존 매케인 후보는 내년 1월20일 취임할 차기 대통령 자리를 놓고 2년 가까이 유세를 벌여 왔습니다.

오바마 후보가 당선될 경우 미국은 건국 이래 최초의 흑인 대통령을 탄생시키게 됩니다. 반면 매케인 후보가 당선되면 첫 임기를 시작하는 최고령 대통령으로, 그리고 그의 러닝메이트인 새라 페일린 후보는 최초의 여성 부통령으로 기록됩니다.

현재 우위를 보이고 있는 오바마 후보는 경제 회생과 세금 인하를 공약하고, 비난 받고 있는 부시 행정부를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매케인 후보는 자신이야말로 풍부한 국정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 안보 문제 등을 다룰 수 있는 최적의 대통령 후보라고 강조해 왔습니다. 매케인 후보는 또한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성장과 직업창출이 필요하다고 지적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