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건강 상태는 별로 좋지 않지만 의사결정이 불가능한 상태는 전혀 아니라고 아소 다로 일본 총리가 밝혔습니다.

아소 총리는 오늘 열린 일본 참의원 외교방위위원회에서 김 위원장이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정보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의 최고위 당국자가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소 총리는 김 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 씨로 보이는 인물이 프랑스 파리의 뇌신경외과 의사를 방문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 정보기관으로부터 보고를 받아 알고 있다면서, 프랑스 의사가 베이징으로 갔다는 것도 정보로서 듣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8월 14일 이후 75일 째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으며, 이 때문에 그의 건강과 관련해 뇌졸중이 발병했다는 등 여러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이 지난 9월 9일 북한 정권 수립 60주년을 맞아 열린 9.9 절 행사에 불참한 것을 계기로 건강 이상설은 더욱 증폭돼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