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가 1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화당의 존 맥케인 후보와 민주당의 바락 오바마 후보는 15일 밤 열린 세 번째이자 마지막 텔레비전 토론에서 열띤 공방전을 펼쳤습니다. 뉴욕 주 호프스트라대학에서 열린 이날 토론에서는 침체에 빠진 미국경제 문제에 초점이 맞춰진 가운데, 부정적인 선거운동 문제를 놓고 두 후보가 설전을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에 관한 자세한 소식입니다.

오는 11월4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자리를 함께 한 공화당의 존 맥케인 후보와 민주당의 바락 오바마 후보는 계속되는 금융위기로 인해 침체에 빠진 미국경제를 되살리고 일반 국민들의 고통과 혼란을 치유할 최상의 방법을 놓고 충돌했습니다.

맥케인 후보는 새로운 연방 세금 신설에 대한 강력한 반대 입장을 보이면서, 고소득층에 대한 세금을 인상하려는 오바마 후보의 계획은 소규모 자영업자들과 일반 미국인들에게 해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맥케인 후보는 지금같이 어려운 시기에 세금을 올리려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반문했습니다. 맥케인 후보는
오바마 후보가 유세 중 만난 한 배관업자를 예로 들면서, 오바마 후보는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소규모 자영업자들에게서 세금을 더 거두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오바마 후보는 중산층 미국인들에 대한 세금 감면을 원한다면서, 맥케인 후보는 부시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오바마 후보는 세금정책과 에너지, 지출 우선순위 등 미국인들에게 중요한 경제정책과 관련해 맥케인 후보는 부시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였다면서, 맥케인 후보가 제안하는 정책들은 실질적으로 같은 일을 8년 간 더 하자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오바마 후보는 미국인들은 부시 대통령의 경제정책이 실패했음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제는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맥케인 후보와 오바마 후보가 각각 연단에 따로 서거나 청중들 앞에 차례로 나가 대답하던 지난 1차와 2차 토론과 달리 이번 토론은 두 후보가 같은 책상에 마주앉아 사회자의 질문에 대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이처럼 두 후보를 가깝게 앉힌 것은 후보들 간의 직접적이고 즉흥적인 의견 교환을 이끌어 내는 동시에, 사전에 준비한 발언들을 하기가 어렵게 만들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날 토론에서 오바마 후보에 대해 계속 공세적인 입장을 취한 맥케인 후보는 1960년대의 극좌파 반전운동가 윌리엄 에이어스와의 연계에 대해 오바마 후보를 압박했습니다. 맥케인 후보는 또 유권자 등록 부정 의혹이 불거진 시민단체 에이콘과 오바마 후보의 연계설을 언급했습니다.

맥케인 후보는 실패한 테러분자 에이어스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면서, 그러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민주당 대선 후보 토론회 때 오바마 후보에게 질문했듯이, 두 사람 관계에 대한 완전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맥케인 후보는 또 투표 역사상 최대의 유권자 등록 부정을 저지른 의혹이 있는 에이콘과 오바마 후보의 관계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밝힐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후보는 맥케인 후보의 그같은 질문을 최근들어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에이어스 문제에 대한 견해를 밝히는 기회로 삼았습니다.

오바마 후보는 에이어스는 자신이 8살이던 40년 전에 급진적 국내단체의 비열한 활동에 관여했었다면서, 자신은 이미 그같은 활동에 대해 단호하게 비판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후보는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들이 자금을 제공한 한 학교 개혁 관련 이사회에서 10년 전에 에이어스와 함게 활동한 적이 있지만, 현재 에이어스는 자신의 선거운동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토론에서는 건강보험 개혁과 무역정책, 부정적인 정치 광고, 법관 지명, 낙태, 교육 문제 등 다양한 주제들이 논의됐습니다.

두 후보 진영은 토론이 진행되는 도중 상대방 후보의 주장을 반박하는 성명을 발표했고, 토론이 끝난 즉시 서로 자신들이 승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뉴스전문 케이블 방송인 CNN이 토론 직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58%가 오바마 후보가 잘했다고 평가했고, 맥케인 후보가 잘했다는 응답자는 31%에 그쳤습니다. 

*****The third and final American presidential debate produced heated discussion of the slumping U.S. economy and some testy exchanges about the conduct of the candidates' two campaigns. VOA's Michael Bowman reports from Hofstra University in New York, which hosted the event between Republican Senator John McCain and Democratic Senator Barack Obama.

In their last joint appearance before the November 4 election, senators McCain and Obama clashed on how best to revive the U.S. economy and spare Americans from pain and dislocation stemming from the continuing financial crisis.

McCain took a strong stand against any new federal taxes and said Obama's plan to raise taxes for high-income earners would harm small businesses and ordinary Americans.

"Why would you want to increase anybody's taxes right now? Why would you want to do that [to] anyone, anyone in America, when we have such a tough time, when these small business people, like Joe the plumber, are going to create jobs, unless you take that money from him and spread the wealth around,” said John McCain.

Obama stressed he wants to cut taxes for middle-income Americans and said McCain represents a continuation of President Bush's economic policies.

"On the core economic issues that matter to the American people - on tax policy, on energy, on spending priorities - you have been a vigorous supporter of President Bush,” said Barack Obama. “Essentially what you are proposing is eight more years of the same thing, and it hasn't worked, and I think the American people understand it hasn't worked and we need to move in a new direction."

Unlike previous debate encounters where McCain and Obama spoke from podiums or took turns standing in front of a town hall audience, this debate had the two men seated close to each other at a single table. The proximity was intended to foster direct, spontaneous exchanges between the candidates, and to make it harder for either to give a series of pre-rehearsed mini-speeches.

The formula seemed to have worked.

McCain, who repeatedly went on the offensive to challenge Obama's positions and statements, pressed his rival on his connection to a 1960's radical, William Ayers. He also mentioned Obama's ties to a civic organization, Acorn, that has been accused of voter registration fraud.

"Mr. Ayers - I do not care about an old, washed-up terrorist, but as Senator [Hillary] Clinton said in her debates with you, we need to know the full extent of that relationship,” he said. “We need to know the full extent of Senator Obama's relationship with Acorn, which is now on the verge of maybe perpetrating the greatest fraud in voter history."

Obama, who seemed determined to project calm and an even temper, took the opportunity to speak on the Ayers matter, which has been the focus of much media attention in recent days.

"Forty years ago, when I was eight years old, he [Ayers] engaged in despicable acts with a radical domestic group,” he said. “I have roundly condemned those acts. Ten years ago, he served and I served on a school reform board that was funded by one of Ronald Reagan's former ambassadors and close friends. Mr. Ayers is not involved in my campaign."

The wide-ranging debate also explored health care reform, trade policy, the negative tone of political advertising, judicial nominations, abortion and education.

During the debate, both campaigns issued statements rebutting their opponent's arguments. Both campaigns claimed victory moments after the event ended. Post-debate polls will explore the American public's verdict on the debate, in coming d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