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미국 신문의 주요 기사를 간추려드리는 유에스 헤드라인스입니다. 오늘도 미국 신문들은 경제문제와 미국 대통령 선거에 관한 기사들을 많이 싣고 있습니다. 먼저 뉴욕 타임스는 두 대통령 후보에 대한 최근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하고 있는데, 이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답; 뉴욕 타임스가 CBS 방송과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지금 대통령 선거를 한다면 누구를 찍겠느냐 는 질문에 민주당의 바락 오바마를 찍겠다는 사람이 공화당의 매케인 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왔다는 보도입니다. 오바마 지지도가 53%, 매케인 지지도는 39%, 선거가 3주 앞으로 닥아 왔는데, 두 후보의 차이가 점점 벌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매케인 후보에 대해서는 공격적인 선거운동과 부통령 후보 선정으로 실망했다는 응답이 많았고, 오바마 후보는 남성들 그리고 특정 정당에 소속되지 않은 유권자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에는 오늘도 금융체제를 되살리려는 노력과 관련한 여러가지 기사들이 실려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 몇개만 소개해 주시죠.

답; 미국의 증권시장이 정부의 구제금융소식에 이어 어제 (14일) 드물게 보는 활기를 띠었지만 기업체의 이윤과 고용 전망은 여전히 어둡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가들은 여전히 주춤거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미국정부가 9개 대형 은행에 공적자금을 제공하고 은행 주 일부를 소유하도록 한 조치는 재무장관이 은행들로 하여금 그 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실려 있고, 은행 구제금융이 최고 경영자들의 엄청난 보수를 줄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 살펴보죠. 미국은 물론 세계의 금융시장과 주식 시장을 붕괴위기로까지 몰고간 요인이 무엇인가에 관한 특집 기사를 싣고 있군요?

답; 일부 전문가들은 감독 체제가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은 것이 요인이라고 보고 있는가 하면 또 일부는 규정을 없애는 것, 자유시장 체제로 방치해 둔 것이 문제였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고 합니다. 사실상 두 가지가 다 맞는데, 그렇다면 왜 미국 정부가 증권가의 문제를 제대로 다루지 못했는가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경제 기사로 미국 정부가 대형 은행들에게 구제금융을 하기로 하자 소형 은행들이 반발을 하고 있다는 소식도 실려 있습니다.

문; 회색 유권자들이 더 이상 안심할 수 있는 붉은 색이 아니다 라는 기사가 있는데요, 무슨 내용입니까?

답; 미국 남부의 훌로리다 주에는 따뜻한 기후때문에 은퇴자들이 모여 사는 도시가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선 시티 센터라는 지역에는 주 전체 유권자의 43%가 몰려 있는 곳입니다. 이들은 전통적으로 보수적인 성향이 강해 공화당의 표밭으로 인식돼 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는 더 이상 공화당의 안심지역이 아니다, 즉 매케인과 오바마를 지지하는 사람들로 양분돼 있다는 내용입니다.

문: 오늘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의 대북 정책에 관한 사설을 싣고 있습니다. 그 내용을 좀 소개해 주시죠.

답; 부시 행정부는 다음 대통령에게 위기보다는 외교적 과제를 넘겨주었다는 것이 골자입니다. 부시 행정부는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해제함으로써 불만족스러운 조치이기는 하지만 차기 행정부에게 보다 안정된 상황을 인계하게 됐다고 평했습니다. 검증이 어떻게 될지 알 수는 없지만 행정부는 즉각 핵무기용 플루토니움 생산과 같은 위기상황에 직면하지 않고 전략을 구상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또한 건강 이상설이 나도는 김정일 위원장의 상태를 파악하는 시간도 벌어주었다고 합니다. 어쨌든 북한이 앞으로 몇개월 동안 핵 시설을 폐쇄하도록 하기위해 미 국무부가 제공한 정치적 뇌물은 그런대로 가치가 있는 것이며 차기 대통령을 포함한 미국 관리들은 누구도 위험하고 테러 국가로 존재하는 나라를 무장해제 한다는 목표에서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올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사람은 엄청난 양의 난제를 넘겨받게 될 것이라는 특집기사를 싣고 있군요?

답; 차기 대통령은 1933년의 대공황을 인계받은 프랭클린 루즈벨트 이후 가장 어려운 경제위기를 떠 맡게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또 하나 즉각 직면하는 문제는 이라크에서 지금까지 이루어 놓은 개선상태를 악화시키지 않은 가운데 어떻게 미군을 감축하는가 하는 점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에는 중국이 토지사유화를 인정하는 획기적인 토지개혁을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그 말이 갑자기 사라졌다는 기사가 실렸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간추려 주시죠.

답; 중국 국영 언론은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최근 안휘성을 방문하고 그 지역 농민들에게 토지 소유권을 타인에게 양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한 소식을 크게 보도한바 있습니다. 공산체제인 중국에서 토지 사유화가 시행될 예정이라는 이러한 보도는 국내외적으로 큰 기대를 갖게 했고 중국 농민들도 생활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었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는 그러나 이 조치가 공식적으로 선언될 것으로 기대됐던 공산당 제 17기 중앙위원회 제 3차 전체회의는 최종 성명에서 이 문제를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기존의 체제에서 특혜를 누려온 강경파가 이를 저지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고, 여러 관리들의 모호한 발언들로 볼 때 아직 그 시행이 미루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유에스 헤드라인스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