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이 접전을 벌이고 있는 몇몇 주에서 유권자 등록이 지난 6일에 끝났습니다. 전쟁터라고까지 불리는 12개 주에서는 유권자 등록이 대규모로 이뤄져서 새 등록 유권자 수가 4백만 명 가량 늘었습니다. 이번에 처음 투표에 참가하는 사람들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민주당의 바락 오바마 후보가 그 혜택을 대부분 차지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하이오와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네바다, 뉴멕시코, 버지니아 등을 포함한 11개 주는 지난 2004년 공화당의 조지 부시 대통령 후보가 승리했던 주들입니다. 민주당의 오바마 후보 진영이 이들 주를 겨냥해 공을 들여왔는데, 이번에 등록 유권자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공화당의 존 멕케인 후보는 지난 2004년 민주당의 존 케리 대통령 후보가 승리했던 펜실베니아 주에 공을 들여왔는데, 이 주에서도 유권자 등록수가 늘었습니다.

플로리다주에서는 올해 새로 유권자 등록을 한 민주당원들의 수가 공화당원들보다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공화당의 아성인 노스캐롤라이 주에서 새로 등록한 유권자들은 6대1의 비율로 민주당원들이 더 많습니다.

전통적으로 공화당을 지지해온 버지니아 주에서는 유권자 등록을 할 때 어느 당 소속인지 밝히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로 등록한 사람들의 대부분이 민주당 성향이 강한 워싱턴 교외의 버지니아 북부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웨슬리 와이드만 씨는 초당적인 시민단체 "버지니아 투표" (Virginia Votes)의 설립자입니다. 이 단체는 민주주의 과정을 강화하는 일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와이드만 씨는 지난 6일 버지니아북부지역 지하철 역 자동계단 앞에서 사람들에게 유권자 등록 양식을 나눠줬습니다. 등록 양식은 6일 자정 전까지 작성해서 우편으로 보내야 합니다.

와이드만 씨는 올해 유권자 등록을 하려는 사람들의 열의가 대단해서 그 이전까지 봐왔던 어떠한 장애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버지니아 주의 기존 유권자 가운데 이번에 등록에 참여한 사람이 40만내지 42만 명 정도 더 늘어날 것이고, 여기에 처음 투표에 참가하는 사람들까지 합한다면 모두 50만 명이 넘을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오바마 후보는 버지니아 주에서 맥케인 후보를 약간 앞서고 있습니다. 이렇게 두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어서 처음 투표하는 사람들의 관심이 대단하다고 와이드만 씨는 말합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외국에서 태어난 사람들입니다.

전에는 내 한 표가 무슨 의미가 있겠냐는 생각에 투표에 전혀 관심이 없던 많은 사람들이 이번에 처음으로 유권자 등록에 나섰다는 것입니다. 올해 버지니아 주에서 두 대통령 후보가 접전을 벌이면서 유권자들의 한 표가 큰 의미를 갖게 됐다고 와이드만 씨는 말합니다.

버지니아 지하철 역에서 만난 다쇼나라는 이름의 여성은 시간이 다하기 전에 유권자 등록을 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오바마 후보를 지지하는 이 여성은 오바마 후보가 승리한다면 역사를 바꾸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퇴직자 벤자민 몽고메리 씨는 유권자 등록 마감을 앞두고 등록 양식 내용을 점검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역시 오바마 후보에게 한 표를 던지겠다는 몽고메리 씨는 역사를 창조하기 위해서 투표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정치 분석가들은 유권자 등록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새로 등록한 사람들 모두 오는 11월 4일 실제로 투표장에 나타나야 의미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

The deadline to register to vote in next month's U.S. presidential election is Monday, October 6, 2008, in several closely fought states. Massive registration efforts have added some four million new voters to the rolls in 12 key "battleground" states, and figures show that Democratic candidate Barack Obama is set to benefit the most from the wave of first time voters. VOA Correspondent Cindy Saine reports from Washington.

Voter rolls have expanded dramatically in 11 states the Obama campaign has targeted that were won by Republican President George Bush in 2004, including Ohio, Florida, North Carolina, Nevada, New Mexico and Virginia. Registration is also up in Pennsylvania, a state that Republican candidate John McCain has targeted, but was won by Democratic presidental candidate John Kerry in 2004.  

In Florida, Democratic voter registration gains this year are more than double those made by Republicans. And in North Carolina, a Republican stronghold, the ratio has been 6 to 1 new voters registering as Democrats.

Virginia, a state that traditionally leans Republican, has non-partisan registration. But most of the newly-registered votes live in neighborhoods in the northern part of the state - Washington, D.C. suburbs that lean toward the Democrats.

Wesley Weidemann is the founder of the non-partisan citizens' group "Virginia Votes," an organization dedicated to strengthening the democratic process. He was standing at the top of a subway escalator in northern Virginia on Monday, giving would-be voters registration forms to fill out and mail in before the midnight deadline.

Weidemann says this year, the enthusiasm of people wanting to register to vote has dwarfed anything he has seen.

"The voter rolls in Virginia are going to be up approximately 400,000 to 420,000 additional voters," said Wesley Weidemann. "And then if you take all of the first time voters, it is going to be over a half a million."

Recent surveys indicate that Barack Obama holds a small lead in Virginia. Weidemann said the close race is attracting a stream of first-time voters, many of them foreign-born.

"There are a lot of people that are saying they are registering for the first time - that they have never felt it made a difference," said Weidemann. "Well, in Virginia it does make a difference this year because it is an extremely close election here. So people feel empowered and that their vote will make a difference."

A woman named Dashona at the Virginia subway station said she wants to register before time runs out.

"Well, I'm old enough now, and it could change history, if Obama wins, which I hope he do [does]," she said.

Retiree Benjamin Montgomery said he is updating his lapsed voter registration in Virginia ahead of the deadline.

"Because I want to make sure, this is history being made right now," said Benjamin Montgomery. "Barack Obama - I'm going to vote for him. I'm going to make sure there are no mistakes and I get to the polls."

Political analysts point out that voter registration is important, but that all those new voters still have to show up at the polls on November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