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인권 상황 개선에 앞장 서 온 수전 숄티 미국 디펜스 포럼 회장이 탈북자와 북한 인권 운동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제9회 서울평화상을 수상했습니다.

숄티 회장은 오늘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철승 서울평화상 문화재단 이사장으로부터 상장과 상패, 상금 20만 달러를 받았습니다.

숄티 회장은 지난 1999년 4월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에서 북한 정치범 수용소 청문회가 열리는 데 기여했고, 미 상원 법사위원회에 출석해 중국 내 탈북 난민의 참상을 증언하는 등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노력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숄티 회장은 또 지난 2003년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의 미 의회 증언을 성사시켰으며, 미국 의회에서 북한인권법이 채택되는데도 기여했습니다.

숄티 회장은 "서울평화상이 상징하는 평화와 화합의 의미를 역대 수상자들과 함께 되새겨 볼 기회를 얻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북한주민들이 자유를 찾는 그 날까지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오늘 시상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박수길 서울평화상 심사위원 대표, 문국환, 최성용 씨 등 북한 인권운동가와 탈북자 등 4백 여명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