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문의 주요 기사를 간추려드리는 유에스 헤드라인스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문; 오늘 미국 신문들은 미국 금융시장의 몰락을 막기위해 7천억 달라의 구제금융을 실시하기로 한 연방정부의 계획과 관련해 다양한 기사들을 싣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기사부터 전해주시죠.

답; 이 신문은 미국 민주당이 구제금융에 조건을 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의회의 민주당 의원들은 재무장관이 내어놓은 구제금융 계획을 놓고 이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는 방안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혀, 앞으로 약 1주일 동안 집중적인 협상이 벌어질 전망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또 미 연방정부가 구제금융을 해주겠다고 발표한 이후, 여러 업체들이 보다 많은 혜택을 얻기 위해 적극적인 로비, 즉 교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연방 재무부가 내놓은 그 같은 계획의 구체적인 시행안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대형 금융기관들은 비단 불량 주택 융자로 입은 손실뿐 아니라 다른 것으로 인한 손실까지도 회복할 수 있도록 온갖 협상력을 동원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문; 사원과 술집을 오가는 젊은 아랍인들이라는 기사가 눈길을 끄는데 어떤 내용인지 소개해 주시죠.

답; 아랍 세계에서 회교의 종교적 결속을 더욱 강화하는 운동이 일고 있는 가운데, 아랍 에미리트 연방의 두바이에 사는 젊은 이들에게는 종교는 갈수록 선택 사항이 되고 있고 국가적 소속이 그보다 더 중요한 것으로 느끼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아랍세계의 도시에서는 매우 드문 현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경제적 번영과 평화로 아랍 세계의 부러움을 사는 이곳에는 약 80%의 주민이 자기 국적을 이탈한 사람들이고, 200여 민족이 섞여 있다고 합니다. 두바이의 젊은이들에게는 모스크로 가든 술집으로 가든 자기 자신의 결정에 따른 문제일 뿐이라는 보도입니다.

문; 뉴욕 사람들에게는 아쉬운 소식도 실려 있습니다. 미국 프로 야구팀 뉴욕 양키스의 구장이 어제 밤 경기로 마지막을 고했다는 소식입니다.

답; 뉴욕 양키스 구장이 어제 밤, 즉 21일 밤, 발티모어 오리올즈와의 경기를 끝으로 폐쇄됐습니다. 브롱크스 라는 구역에 있는 이 경기장은 1923년 전설적인 홈런 왕 베이브 루스가 홈런을 치며 개장한 뒤 85년동안 뉴욕 야구팬들의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양키스 구단은 새로 짛은 스타디움으로 이사를 가고 해체되는 구장의 각종 집기나 의자등은 수집가들의 손으로 넘어가고 이 자리는 공원으로 꾸며질 것이라고 합니다.

문; 이번에는 워싱턴 포스트 살펴보죠.

역시 경제 기사를 머리기사로 하고 있습니다. 미국 의회가 구제금융에 대한 토론을 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증권가는 변화를 계속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답; 의회의 민주당 진영은 당의 요구사항을 조건으로 구제금융을 지지할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는데요, 요구조건 가운데는 구제금융을 받는 업체의 고위 간부직과 이사진의 보수를 삭감할 것도 포함돼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포스트에는 구제금융에 관한 여러 기사들이 실려 있습니다.

또 다른 기사로 미국 증권가 월스트리트의 마지막 남은 두 투자은행 골드만 삭스와 모건 스탠리가 은행 지주회사로 기업의 방향을 크게 바꾸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남성과 여성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어떤 시각을 갖고 있는가가 임금의 차이를 결정한다는 흥미있는 보도가 실려 있는데요, 내용을 좀 간추려 주시죠.

답; 남녀평등 사상을 가진 남성이, 여성의 사회적 역할이 다르다는 전통적 시각을 가진 남성보다 훨씬 더 적은 돈을 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는 내용입니다. 미국 플로리다 대학교의 조직심리학자들이 발표한 연구 결과인데요, 남녀평등 사상을 가진 남성의 지난 25년간 평균 연봉이 약 2만2천800달러, 남성과 여성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보수적인 남성이3만4천725달러, 평등사상 보유자의 수입이 약 1만2천 달라가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를 주도한 베스 리빙스턴 씨는 일반적으로 "남녀간 임금격차를 말할 때 여성에게 초점을 맞추지만 이번 연구결과 오히려 남성들간 임금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 살펴보겠습니다. 머리기사는 역시 미국 정부의 구제 금융 기사입니다. 시급한 사안이기는 한데, 7천억 달라 구제금융에 대한 의문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답; 대표적인 의문들 가운데는 누가 이같은 계획의 최종 책임자가 되는가, 전체적인 비용은 얼마나 더 늘어날 것인가, 자유시장 경제 철학에 반하는 정부 개입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 것인가등, 여러가지 문제가 대두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헨리 폴슨 재무장관은 이런 의문들에도 불구하고 다른 어떤 대안이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이 신문은 또 파키스탄이 미 연방수사국, FBI의 지원 제의를 거부했다고 크게 보도하고 있는데요…

답; 지난 토요일 최소한 53명의 목숨을 앗아간 매리어트 호텔의 폭탄공격의 배후를 조사하는데 협조하겠다고 FBI가 제의했는데, 파키스탄 내무장관이 그런 도움은 필요 없다고 단호히 거부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사건을 처리할 능력이 있으니 그 제의를 거부한다고 밝혔다는데요, 이에 대해 미국의 백악관은 아무런 논평을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입니다. 구제금융이 침체된 미국의 주택 경기를 되살릴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적인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어제 저녁 로스 엔젤레스에서 있었던 제60회 에미상 시상식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답; 오늘 미국 신문들의 연예 섹션에서 모두 크게 보도된 소식인데요, 에미상은 미국의 방송대상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60년대 광고업계를 그린 '매드멘(Mad Men)'과 현대 방송계를 풍자한 시트콤 '30 록(Rock)'이 드라마와 코미디 부문을 석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미국의 기본 케이블 방송 드라마가 대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하면서, 상을 받은 작품들이 시청률이 극히 낮은 작품들이었다는 점도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워싱턴에서 발행되는 또 다른 일간지 워싱턴 타임스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담기사가 실려 있습니다. 유엔에 대한 끊임없는 비판에진저리가 난다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좀더 자세히 전해주시죠.

답; 세계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엔이라는 기구와 사무총장인 자신에 대해 칭찬은 없고 비판만 있어 불만이라고 털어 놓았다고 합니다. 워싱턴 타임스는 1961년부터 1971년까지 우탄트 사무총장 이래 처음으로 아시아인 사무총장이 된 반기문 총장은 자신이 말이 적은 사람이라는 것을 시인하면서, 묵묵히 일을 하는 그 같은 스타일 때문에 여러 나라로부터 또 언론으로부터 성과를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는 보도입니다.

엠씨: 유에스 헤드라인스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