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문의 주요 기사를 간추려드리는 유에스 헤드라인스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오늘 미국 신문들은 금융과 투자시장의 난맥상에 관한 소식을 일제히 보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경제 전문지인 월스트리트 저널부터 소개해주시죠.

답; 이 신문은 두려움이 쌓이고 거대 은행들이 자본금 확보를 서두르는 가운데, 세계의 주식 시장이 곤두박질 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음에는 어느 금융업체가 희생될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투자가들이 서둘러 안전한 투자를 찾아 자금을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금융시장의 혼란으로 투자가들만 어렵게 하는 것이 아니라 서둘러 자금을 빌려야 하는 금융업체의 부채율 또한 기록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도 예외가 아닌데요, 투자가들이 자금을 서둘러 이전함으로써 주식시장이 침체를 겪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좀더 자세히 전해주시죠.

답; 뉴욕 타임스는 주가폭락이 미국뿐 아니라 세계적인 현상이라면서 자금이 주로 국채로 옮기는 경향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별도의 기사로 미국 중앙은행이 보험회사인 A.I.G와 같은 대기업에 구제금융을 단행한 것은 국제사회에 자유시장 경제의 잇점을 홍보하려는 노력을 저해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치인들, 예를들면 대통령 후보들이나 국회의원들이 현재의 경제 혼란을 놓고 서로 비난전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도 실려 있습니다.

문; 많은 지면이 경제소식으로 채워져 있습니다만 그외의 다른 주요 소식들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답; 미국의 대통령 후보들은 모두 정치 풍토에 변화를 가져오겠다면서 유권자들의 환심을 사기위해 애쓰고 있는데요, 공화당 대통령 후보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대통령이 되면 변화를 가져오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 유권자들이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와 CBS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진정한 개혁에 대한 기대는 민주당의 바락 오바마 후보가 65%, 매케인 후보가 37%선입니다.

문; 뉴욕 타임스의 국제면 소식 중에는 한국에서 시각 장애자의 안마사 자격 규정을 놓고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기사가 실려 있는데요, 좀 더 소개해 주시죠.

답; 뉴욕 타임스는 한국에 약 7,100 명의 법적 시각 장애인들이 안마사로 일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보건복지가족부가 피부 미용사들에게도 전신 마사지를 허용하도록 법개정을 추진하자 시각 장애인들이 반발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생존권을 위협하는 법개정이라며 항의 시위를 하던 시각장인이 3명이나 목숨을 잃을 정도로 이 문제는 심각하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한국에서 시각 장애인에게 안마를 하도록 법적으로 규정을 한 것은 일제 통치 하에서 처음 시작됐고, 미 군정 때 폐지됐다가 1963년에 다시 회복된 법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문; 이번에는 워싱턴 포스트 살펴보죠. 이 신문도 금융시장의 자금유통이 막히면서 주식시장이 혼란에 빠졌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답; 자금유통이 막히면서 은행들이 서로간의 신뢰를 잃고 있으며, 투자가들은 정부 공채로 몰리고, 이에 따라 주식시장이 폭락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연방준비 제도 이사회와 재무부등이 신속한 조치들을 취하는 가운데, 금융위기 사태에서 의회는 옆으로 밀려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금융시장의 난맥상을 4등급의 폭풍이라고 비유하면서 이를 수습하기 위해 각종 조치들이 서둘러 취해지고 있다는 분석기사도 싣고 있습니다.

문; 앞으로 있을 미국 대통령 선거에 혼란이 예상된다는 기사도 싣고 있는데요?

답; 그렇습니다. 투표 참여율이 높아지고 새로운 투표방식이 도입되면서 올해의 대통령 선거는 혼란이 예상된다는 보도입니다. 11월 4일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 등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선거 관계자들은 밀리는 유권자, 고장난 투표기, 투표절차의 혼란 등으로 수많은 유권자들의 표가 무효가 될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로 넘어가겠습니다. 이 신문의 오늘 머리기사도 융자시장, 주식시장이 위기를 맞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인들이 경제에 대해 얼마나 두려워 하고 있는가를 알아보는 여론조사 결과도 전하고 있습니다.

답; 유에스 에이 투데이와 갤럽사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인데요, 미국 성인의 약 4분의 1이 미국 경제는 공황에 빠져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2월의 12%보다 갑절이나 늘어난 비율입니다. 그만큼 미국인들이 경제상태를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문; 서부에서 발행되는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도 요동치는 주식시장 소식을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지역 소식으로 이곳 불교도들이 어려운 노력끝에 사찰 건축 허가를 얻어낸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요, 이 기사 간추려 주시죠.

답; 미국에서 한인이 가장 많이 사는 로스 엔젤레스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가든 그로브라는 시가 있습니다. 여기에도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이곳에 있는 베트남계 불교 승려들이 2년여의 어려운 법정 투쟁 끝에 사찰 건립 허가를 획득했다는 소식입니다. 중산층 주민들이 사는 이곳에 대형 사찰을 건설하겠다는 요청에 시 당국은 "적절하지 못하다"라는 이유로 계속 거부를 해왔다고 합니다. 불교도들은 미국 민권 단체인 American Civil Liberties Union과 연대를 이루어 시 당국이 불공정하게 종교활동을 제한하고 있다는 소송을 제기해 결국 2년만에 승리를 했다는 소식입니다. 사찰 이름은 "콴암 사"라고 하는데요, 미국에 사는 한인 불교 신자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큰 소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엠씨: 유에스 헤드라인스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