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요즘 공화당의 부통령 후보로 지목돼 연일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인물, 바로 새라 페일린 알라스카 주지사죠. 그런데 최근 영국의 방송사죠, BBC가 이 페일린 후보에 대해 알려지지 않은 사실 10가지란 기사를 보도해 화제라면서요? 어떤 내용인지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답) 시간관계 상 10가지 중에 눈에 들어오는 것 몇가지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알려진 바 대로 페일린 후보에게는 다섯 명의 자녀가 있는데요, 그런데 이 자녀들의 이름에는 다 사연이 있다고 합니다. 먼저 큰 아들 트랙은 페일린 후보 가족이 자주 가는 연어 낚시터의 이름이랍니다. 또 큰 딸 브리스톨의 이름도 연어 낚시터로 알려진 브리스톨 만에서 따왔다고 하는군요. 둘째 아들의 이름은 윌로운데요, 이 이름은 알라스카주를 상징하는 새인 윌로우 들꿩의 이름을 땄답니다. 그리고 또다른 딸 파이퍼는 가족 소유 비행기의 이름이라고 합니다.

(문) 또 페일린 후보는 사냥과 낚시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 않습니까?

(답) 네. 페일린 후보는 사슴 사냥과 연어 낚시를 즐긴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에 하나가 사슴고기로 만든 국이라고 하네요. 페일린 후보를 두고 영화배우이자, 이번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도 나왔다 떨어진 프레드 톰슨 전 상원의원이 재밌는 말을 했습니다. 톰슨 전 상원의원, 페일린 후보는 미국 역사상 야생 사슴을 요리할 수 있는 최초의 후보라고 말했습니다.

(문) 페일린 후보가 아이를 가졌을 때의 얘기도 이 10가지 중에 들어 있는데 좀 소개해주시죠.

(답) 네, 페일린 후보가 막내인 트리그를 가졌을 때의 얘긴데요, 페일린 후보는 이 아이를 출산하기 1달 전에 텍사스주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답니다. 그런데 이 기자회견 도중 양수가 터졌는데요, 이 양수가 터지면 바로 출산이 임박했다는 뜻이지요. 그런데 페일린 후보, 이 와중에도 유유히 연설을 마치고 그제서야, 알라스카 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답니다. 그런데 이 비행기도 알라스카로 바로 가는 비행기가 아니었구요, 시애틀에서 갈아 타야 했다는군요. 그리고 알라스카에 도착해서도 1시간을 차로 이동하고 나서야, 병원에 도착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출산을 한 페일린 후보, 바로 사흘 후에 업무에 복귀했다고 하네요. 이런 걸 보면 페일린 후보, 굉장히 뚝심이 있는 사람인 것 같죠?

(문) 여성으로서 정말 보기드문 뚝심이군요. 그런데 아까 페일린 후보가 사냥을 즐긴다고 했는데, 이런 그녀의 취향이 동물보호단체와 마찰을 빚지는 않을까 우려되는데요? 특히 페일린 후보가 일하는 알라스카주는 희귀동물이 많은 곳이라 더 그렇지 않을까 싶은데 어떻습니까?

(답) 그렇습니다. 먼저 페일린 후보는 육식동물통제의 일환으로 늑대사냥을 장려하는 법안을 찬성한 바 있습니다. 또한 북극곰이나 흰돌고래 같은 멸종위협에 처한 동물들을 보호하려는 연방정부의 조치에도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환경보호론자들이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는 알라스카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석유를 시추하는 것을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구요. 한마디로 환경보호단체들과는 상극인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