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자: 오늘은 9.11 7주기입니다. 신문들, 역시 1면에 7 미국과 세계에 충격을 줬던 9.11 테러 관련 소식들을 싣고 있네요.

답: 네,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 국방부 앞에 새로 만들어진 9.11 희생자 추모 공원 이야기로 7주기를 애도하는 기사를 시작했습니다. 이 추모 공원은 희생자 가족들을 중심으로 개인, 주정부, 대만 정부, 군소 도시 등 각계에서 십시일반 모인 기부금 덕분에 건립 계획 중인 다른 추모공원 두 곳 보다 몇 년 더 일찍 완공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7년 전 9.11 때 무너진 월드 트레이드 센터 부지에도 6억1천만 달러 규모의 추모 기념관 건설이 진행 중이지만 2011년 완공될 예정이고, 또 다른 사고 장소인 펜실베니아 주 생스빌의 추모공원 건립은 아직 착수도 못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 때문에 최소한 몇 년 간은 국방부 추모공원은 9.11에 대한 미국인들의 추모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희생자 가족들은 추모공원 건립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이후 학생들의 역사 교육 장소로 활용하는 등 9.11 에 대한 미국인들의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합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인터넷 사이트에 이 기사와 함께 '가상의 추모지'라는 코너를 만들어 국방부 추모공원이 기리고 있는 희생자 한 명 한 명씩을 소개하며 애도했습니다. 

진행자: 9.11 목숨을 빼앗긴 희생자들도 안타깝지만, 그들의 남은 가족들은 고통 속에 지난 7년을 견뎌냈을텐데요. 희생자의 어린 자녀들에 대한 기사가 눈에 띄는군요?

답: 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메간 도노반 양은 국방부에서 일하던 아버지가 9.11로 사망했을 때 11살이었는데요, 이제 대학 1학년 신입생으로 성장했습니다. 도노반 양은 어린 시절 너무 많은 장례식과 추도회에 참석하면서 중학교 시절은 깜깜한 기억이었다고 고백합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9.11로 친지를 잃은 어린이들은 나머지 인생 뿐만 아니라 어린이의 천진난만함을 빼앗겨버린 것이라는 지적을 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도노반 양 뿐만 아니라 유년기, 청소년기를 9.11의 아픔 속에서 지난 7년간 성장해야 했던 다른 어린이들의 이야기도 함께 전하며 이들에게 새로 건립된 추모공원이 아버지, 어머니, 형제를 떠올리는 성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진행자: 다음은 '뉴욕 타임즈' 살펴볼까요. 월드 트레이드 타워를 잃은 뉴욕 시의 슬픔을 전하고 있군요. 뉴욕 타임스는 오래 뉴욕 시의 거리 사진 여러 장에 담긴 월드 트레이드 센터가, 요즘 똑같은 각도에서 찍은 사진에서는 완전히 사라진 것을 담담히 다시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1면에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파키스탄에 대한 공격을 비밀리에 지시했다는 기사가 눈에 띄는군요.

답: 네, '뉴욕 타임스'는 부시 대통령이 파키스탄 정부의 사전 승인 없이 미국 특별 작전병력이 사상 첫 파키스탄 내 지상 공격을 수행할 것을 비밀리에 승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미국 고위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같은 기밀 지시는 무장세력 탈레반과 알카에다와의 대항을 위해 7년 가까이 파키스탄 정부와 협력하고 무장세력들의 공격에 대적할 방법을 논의하는 파키스탄과의 고위급 회담이 궁지에 몰림에 따라 부시 행정부가 처한 위기를 나타낸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당국자들은 지난 10일 아프가니스탄 국경 지역 인근의 파키스탄 마을에서 특수 작전공격을 수행했던 것처럼 제한된 지상 공격을 수행할 때는 파키스탄 측에 알릴 것이라고 했지만 이는 '허락'을 받으려는 게 아니라고, '뉴욕 타임스'는 지적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파키스탄 내 어떠한 지상 작전이 벌어지든 미국 측 병력이 사망하거나 부족 지역에서 생포될 수 있는 전망을 높이는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진행자: 이어서 '크리스찬 사이언스 모니터' 신문도 비슷한 내용 전하고 있군요. 미국 정부가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서의 공격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라구요?

답: 네, '크리스찬 사이언스 모니터' 신문은 이번 주 미국 정부 측의 두가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은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국경의 무장세력들의 세력이 강해짐에 따라 보다 공격적인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신문은 이번 주 미국이 파키스탄 내 첫 지상 공격을 수행해 무장병력 4명이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했고, 또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주둔 병력을 8천명 줄이고 아프가니스탄에 4천5백명을 추가로 파병한다고 발표한 것을 그 근거로 들었습니다. 이라크 상황은 어느 정도 안정된 반면 아프가니스탄 내 상황은 무장병력들이 나토 연합군과 아프간 심장부까지 자살 폭탄테러를 가할 정도로 올들어 악화됐다고, '크리스찬 사이언스 모니터'는지적했습니다. 

진행자: 마지막으로 통계 기사를 하나 살펴보죠. 교사는 어느 나라에서나 선망의 직업인데요. 미국에서도 교사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늘었다구요?

답: 네, '크리스찬 사이언스 모니터' 신문에 따르면 '우드로 윌슨 내셔널 팰로우쉽 재단'이24세에서 60세 사이의 대학 졸업자 2천3백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42%가 교사 직업을 갖기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조사 대상자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향후 5년 내에 직업을 바꿀 것을 고려하고, 10명 중 3명은 학업성취도가 낮은 학교에서 학생들과 일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하는군요. 다행히 시카고 연방은행 추산에 따르면 이른바 '베이비 부머' 세대 교사들이 교단을 은퇴함에 따라 지금부터 2020년까지 2백90만명에서 5백10만명 사이의 교사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