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버마 담당특사는 최근 버마 방문중에 버마 군사정권으로 하여금 개혁을 진전시키도록 압력을 가하는데 실패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유엔의 이브라힘 감바리 버마 담당특사는 버마 군사정부와 민주화 추진 야당간의 화해노력을 펼쳐왔지만 별 성과가 나타나지 않아 유엔의 역할 자체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버마의 주요 야당인 민족민주동맹, NLD는 버마의 정치개혁을 촉진하려는 유엔의 노력에 대해 이례적인 실망감을 나타내며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있습니다. 민족민주동맹은 이브라힘 감바리 유엔 특사(사진)의 최근 버마 방문은 시간낭비였다며 강한 실망감을 표명했습니다. 감바리 특사는 23일,버마 방문 일정을 마친뒤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국가연합, 아세안 회원국들과 버마 문제를 협의하는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유엔은 여러 해에 걸쳐 버마 군사정권이 정치개혁을 허용하고  반체제 인사들을 포용하며 정치적 수감자들을 석방하도록 설득하는 노력을 펼쳐왔으나 아무런 진전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일부 관측통들은 유엔의 설득노력이 실패했다고 비판하는가 하면 인권단체들은 유엔의 보다 강도높은 압력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호주국립대학교의 지역안보 전문가인 칼 테이어 교수는 감바리 유엔 특사가 버마의 정치적 대화를 여는데 실패함으로써 감바리 특사의 역할이 중단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감바리 특사는 버마의 주요 야당인 민족민주동맹으로부터 외교적 수완에 활력이 없다는 비판을 받고 있음을 테이어 교수는 지적합니다. 감바리 특사는 23일까지 1주일 동안 버마에 머무르면서 민족민주동맹 지도자로 장기간 연금돼 있는 아웅 산 수 지 여사도, 군사정권의 최고 실력자인 탄쉐 장군도 만나지 못함으로써 감바리 특사의 역할은 사실상 끝난 것으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아웅 산 수 지 여사는 예정돼 있던 감바리 유엔특사와의 회담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아웅 산 수 지 여사의 회담불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버마의 한 인권단체는 유엔 노력의 실패에 대한 수 지 여사의 인내심이 다 한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버마에 관한 아세안 대체 연계망의 데비 스토트하트 대변인은 수 지 여사는 감바리 특사와의 회담에 참석하자 않음으로써 유엔의 대화추진에 대한 신뢰상실을 명백하게 드러냈고 유엔의 관여를 거부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감바리 특사는 버마 군사정부의 총리, 외무장관 등을 만났지만 최고 실력자인 탄쉐 장군은 만나지 못했습니다.

1962년부터 버마의 정권을 장악해온 군사당국은 2010년 총선거 실시를 포함한 이른바 민주화 방안을 설정했습니다. 그러나 민족민주동맹은 군사정권의 통치를 연장하려는 조작이라며 이를 일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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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N. special envoy on Burma faces criticism over his failure to press the government toward reform during his latest visit.  As Ron Corben reports from Bangkok, Ibrahim Gambari's lack of progress has raised doubts over the U.N. role in bringing about reconciliation between the military government and Burma's pro-democracy opposition.

In a rare show of frustration, Burma's leading opposition group has openly criticized U.N. efforts to bring political reform to the country.

The National League for Democracy says a visit by U.N. special envoy Ibrahim Gambari was a waste of time.  He left Burma on Saturday and began trips to Thailand and Indonesia to discuss Burma.

Gambari was not able to bring the military government and the NLD together for talks.

After years of trying, the United Nations has made almost no progress in persuading the military to allow political reforms, tolerate dissent and free political prisoners.

Some experts say the effort has failed and human-rights groups call for stronger measures.

Australian National University regional security expert Carl Thayer says Gambari's failure to open a political dialogue may lead to his role being curtailed.

"Gambari is coming under criticism by the National League for Democracy for his lackluster diplomatic style," he said.  "I think in the circumstances he spent nearly a week there - did not see Aung San Suu Kyi, did not see Than Shwe - the junta leader - I think his role is effectively over."

The head of the NLD, Aung San Suu Kyi, who is under house arrest, did not attend scheduled meetings with Gambari during this trip.  No reason has been given, but a Burma human-rights group thinks she has grown impatient over the U.N failure.

"It is very clear. Aung San Suu Kyi has made it incredibly clear by refusing to meet with Mr. Gambari that she has lost confidence in this process and she refuses to engage in this process," said Debbie Stothardt, the spokeswoman for the Alternative ASEAN Network on Burma.  "It is a dramatic step."

During the visit Gambari met with Burma's prime minister and foreign minister, but did not meet with the senior general, Than Shwe.

Burma's military government has set out a "road-map" to democracy that includes elections in 2010.  But the NLD accuses the military, in power since 1962, of manipulating the process to extend its rule.

Most Western nations have imposed economic sanctions against Burma's government because of its repression.  But most of Burma's neighbors, including China and India, have no such san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