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문의 주요 기사를 간추려드리는 유에스 헤드라인스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문; 오늘 미국 신문들은 중국 올림픽 폐막,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개막 등을 주요 뉴스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가 이 두 기사를 가장 뚜렷하게 1면에 부각시키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 신문부터 소개해 주시죠.

답; 먼저 올림픽 폐막 관련 기사입니다. 중국의 승리라는 표현으로 베이징 올림픽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치밀한 조직과 엄격한 경비 등으로 성공적인 올림픽을 치루었고, 이것으로 중국 공산당 지도부는 더욱 강한 힘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그 규모와 화려함으로 이번 폐막식은 비록 레닌주의 정치체제인 공산당에 매달려 있기는 하지만 다시 한번 부와 노 하우로 중국을 세계강대국으로 부각시켰다고 평가했습니다. 중국은 또한 어느 나라도 따라올 수 없는 51개의 금매달을 따내, 우수한 체육실력을 세계에 과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또 하나 중요한 기사는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보도인데요, 당의 단결을 가장 중요한 의제로 정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답; 민주당은 예비선거 기간동안 오바마 후보와 힐라리 클린튼 후보간의 치열한 선거전으로 서로 상처를 입고 분열을 조장했다는 평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나흘간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는 당의 단결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다룰 것이라고 합니다. 또 전당대회의 사실상 목표인 대통령 후보 지명에서는 바라크 오바마 상원의원이 공화당의 존 매케인 후보를 이기고 백악관을 차지할 능력을 충분히 갖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바라크 오바마 상원의원의 러닝메이트, 즉 그의 부통령 후보로 선택된 조 바이든 상원의원의 많은 경험이 양날의 칼이 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는데요, 어떤 내용입니까?

답; 오바마 의원은 경험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불식시키기 위해 경험이 많은 바이든 의원을 선택했는데, 때로는 그의 오랜 정치활동, 특히 외교분야에서 공화당과 동조한 사례들이 있어서 공격의 빌미가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공화당의 존 매케인 의원은 이번 대통령 선거전이 매케인 자신과 조 바이든 의원이 한편이 돼서, 오바마 의원과 싸우는 형국이 되고 있다고 비꼬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의 또 하나 중요한 기사는 워싱턴 디씨 교육감 한국계 미쉘리의 지난 1년간의 공과를 진단하는 기사군요.

답; 그렇습니다. 보통 새로 교육감에 임명되면 약 1년간은 학교측과의 밀월관계를 유지한 다음 껄끄러운 문제에 손을 대게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미쉘리는 처음부터 과감한 시책으로 어느 교육감보다 극단적인 찬반 반응을 일으킨 인물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미쉘리는 불과 1년동안에 120개 공립학교 중 학생수가 줄어드는 학교를 23개나 폐쇄했고 성적이 부실한 학교 26개교에 개혁을 단행했으며, 근무성적이 좋지않은 150명의 교장이나 교사들을 해고했습니다. 교장 노조는 이런 미쉘리를 인종적 편견을 갖고 있으며, 성차별, 나이차별을 하는 교육감이라고 비난하고 있다고 합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미쉘리에 의해 해고된 교장이 50명 가까이나 된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제 새 학기를 맞으면서 이러한 미쉘리의 교육정책이 새로운 시험을 받게 됐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다음에는 뉴욕 타임스 살펴보겠습니다. 화려한 올림픽 이후 중국은 어떻게 될 것인가하는 분석기사를 싣고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이제 중국은 올림픽의 경험으로 더욱 깊이 다진 자신감을 국제사회에 대한 개입으로 연결시킬수 있을 것인지, 그리고 정치개혁으로 발전시킬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국내의 탄압에 대한 서방측의 침묵에 자신을 얻어 중국 지도자들에게 그들의 체제가 효과가 있다는 점에 더욱 자신감을 갖도록 해줄 지가 의문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자신들이 스스로 힘을 기른 새로운 강국이라는 점을 과시하기 갈망하고 있다고 한 샹하이 대학교 쉔 딩리 교수의 말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문; 민주당 전당대회 또한 뉴욕 타임스의 주요 1면기사인데요, 불안해 하는 민주당은 강한 오바마 후보라는 점을 과시하기 원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군요. 그런데 사실상 오늘 뉴욕 타임스 1면의 머리기사는 미 중앙정보국, CIA가 국제 핵 거래망을 제거하기 위해 비밀 공작을 벌였다는 소식입니다. 이 내용 좀더 자세히 전해주시죠.

답; 미국 중앙정보국이 리비아의 핵 무기 계획을 포기하도록 하고 이란의 핵 계획을 들추어 내며, 파키스탄 압둘 카디르 칸 박사의 핵 비밀 거래망을 일망타진하는데 3명의 스위스의 엔지니어들의 협조를 이용했다는 보도입니다.
스위스의 진공기술 전문가인 프리드리히 티너 박사와 아들 2명은 1970년대 중반 파키스탄의 칸 박사와 거래를 시작해 칸 박사가 핵개발용 원심분리기를 개발하도록 지원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미국 CIA가 이들을 포섭해 '이중간첩' 역할을 하도록 설득했다는 첩보 소설 같은 내용을 전하고 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 신문 살펴보죠.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를 중심으로 대선 소식을 다각도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클린튼 지지자들은 불안하다 라는 제목을 달고 있는데요, 어떤 내용입니까?

답;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힐라리 클린튼을 지지했던 사람들중 47%만이 오바마를 지지하기로 마음을 굳혔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전하고 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와 갤럽사가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또 23%는 오바마를 지지하지만 11월 선거전에 언제라도 마음을 바꿀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약 30%는 존 매케인이나 제 3의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경제전문지 월스트리트 저널은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석학들이 세계화가 빈부격차를 더 벌릴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하고 있는데요,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케네디 대통령 때 대통령 경제보좌관을 지낸 로버트 솔로우, 노르웨이 경제학자 핀 키들랜드,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교의 조지 애컬로프 교수, 시카고 대학 경제학자 로버트 포겔 박사등 세계적인 경제학자들이 독일의 린다우에서 모임을 갖고, 세계화와 기술의 발달이 국제적인 소득격차를 더욱 크게 만들고 있고, 자유경제 체제가 반드시 공정하게 작용하지만은 않는다는 점을 거듭 경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따라서 세계화로 득을 본 나라들은 최 빈곤국을 돕는데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합니다.

엠씨: 유에스 헤드라인스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