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정부는 밀거래와 납치 등 마약조직의 폭력적 범죄에 강력히 대응하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이들의 범죄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멕시코의 일부 국경 도시들은 범죄조직들과의 공공연한 전투장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의 시민단체들은 자구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미국과 접해 있는 멕시코의 국경 도시들에서는 거의 매일 총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텍사스 주 엘파소와 리오그란데 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해 있는 멕시코 국경도시 시우다드 후알레스 시에서는 총격 사건 피해자들을 돌보는 적십자 요원들이 무장 범죄자들로부터 위협을 당하고 있습니다.

조직범죄자들은 최근 적십자 요원들이 총격 현장에 접근할 경우 살해하겠다고 전화로 위협했습니다. 이 때문에 적십자 측은 시우다드 후알레스 시에서의 긴급 구호활동을 중단했습니다.

인구가 약 1백30만인 시우다드 후아레스 시에서는 올들어 지금까지 총격 등 폭력 사건으로 무려 7백8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범죄 조직들은 대부분 세력다툼으로 총격전을 벌이지만 때로는 자신들을 퇴치하려는 정부와 경찰에 대해서도 폭력 행위를 자행하고 있습니다.

멕시코32개 주의 주지사들과 연방 정부 관계자, 시민단체 대표들은 지난 21일 수도 멕시코 시티에서 회의를 열고 범죄소탕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최근 몇 주일 동안 벌어진 범죄 행위에 넌더리가 난 시민들의 항의에 따른 것입니다.

멕시코의 대기업인 콤파르멕스의 리카르도 곤잘레스 사다 대표는 폭력범죄의 대부분은 공직자들의 부패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사다 대표는 무엇보다도 경찰 내부의 부패를 근절하고 사법체제를 전면적으로 개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멕시코 시민들의 폭력범죄에 대한 분노가 폭발한 것은 몇 주일 전입니다. 납치범들이 14살 난 소년을 유괴해 인질로 잡고는 부유한 소년의 부모로부터 몸값을 받고도 소년을 살해하는 사건이 계기가 됐습니다. 납치범들은 최근 인질들을 불구로 만들고 고문하거나 심지어 살해하는 극악무도한 행위를 여러 차례 자행해왔습니다.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은 납치범들에게 종신형 등 보다 엄한 처벌이 가해져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일부 멕시코 정치인들은 납치범들은 사형에 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찰이 너무 부패해 있거나 범죄에 대처할 능력을 갖고 있지 못하는 한 범죄자들에 대한 중벌 조치가 효과를 거둘수 없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멕시코 법무부에 따르면 올들어 8월까지 전국적으로 납치 범죄는 월 평균 65건으로 이전에 비해 9 %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민간단체들은 납치 범죄 증가율이 훨씬 높다고 말합니다. 납치 행위가 경찰에 의해 자행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피해가 신고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 주 수도 멕시코 시티 인근의 한 도시에서는 납치 혐의를 받은 2명의 남성이 1백 여명의 군중으로부터 집단으로 구타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시 당국자들은 용의자들을 군중의 집단구타로부터 구해 내 경찰에 넘겼습니다.

멕시코의 시민단체들은 오는 30일, 수도 멕시코 시티 등 대도시들에서 폭력범죄 퇴치를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일 계획입니다.

국제 기구들은 멕시코를 납치 범죄에 관한 한 이라크와 콜롬비아 보다 더 위험한 나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후안 카밀로 무리노 멕시코 내무장관은 정부가 효과적인 조치를 곧 취하지 않으면 시민들의 자구행동이 확대될 것이라며, 이는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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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olent crime continues to plague Mexico in spite of government efforts to fight drug smugglers, kidnappers and other organized crime groups. As VOA's Greg Flakus reports from Houston, some border towns have become open battlegrounds and citizens in some areas are taking the law into their own hands.

Shootings have become an almost daily occurrence in some Mexican cities along the US border. In Ciudad Juarez, just across the Rio Grande River from El Paso, Texas, gunmen are now threatening the Red Cross workers who come to the aid of shooting victims. Red Cross spokesmen say they had to suspend emergency operations after someone called them on their own radio frequency and threatened to kill rescue workers who came to the scene of a shooting.

Violence has claimed more than 780 people in the border city of about 1.3 million people so far this year. Most of the shootings result from turf wars between rival gangs, but some of the violence is directed at government police forces trying to stem the tide of crime.

Meantime, in Mexico City Thursday, governors from Mexico's 32 states, federal representatives and citizens' group leaders came together for an anti-crime summit. Government leaders have been scrambling in recent weeks to respond to outraged citizens fed up with the crime situation.

Ricardo Gonzalez Sada, who represents the business group COPARMEX, says much of the problem is the result of official corruption.

He says Mexico needs to end the corruption that exists in the police forces and completely overhaul its judicial system.

The crime that roused the passions of Mexican citizens to take action occurred a few weeks ago when kidnappers murder a 14-year-old boy even though his wealthy father had paid the ransom. This was only one of many recent cases in which kidnap victims have been mutilated, tortured and killed.

Mexican President Felipe Calderon has called for tougher sentences, including life in prison for certain categories of kidnapping. Other politicians have called for the death penalty. But critics say those measures are unlikely to help as long as police are either too corrupt or inept to solve the crimes.

According to the Mexican Attorney General's office, kidnappings are up more than nine percent this year, averaging 65 per month nationwide, but independent groups say the actual number is much higher. Many victims never report the crime because police are often the ones doing the kidnapping.

In one town near Mexico City this week a crowd of over 100 people savagely beat two men whom they suspected of being criminals engaged in kidnapping. Local authorities managed to rescue them from the mob and handed them over to state police.

Citizens groups are planning a march in Mexico City and other large cities for August 30. One of the organizers, Elias Kuri, warns politicians not to exploit the march for their own political ends.

He says this is a citizens' movement and that government officials should assume their responsibilities to do something about crime.

As Mexicans react to news from international organizations that their country is now considered worse than Iraq and Colombia for kidnappings, government leaders are focusing more attention on the issue. Interior Secretary Juan Camilo Mourino says the public has a right to be angry and he worries that if the government does not take effective action soon, vigilantism will grow, something that he says will only make the problem wor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