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주사바늘을 이용하는 마약복용자들의 절반은 후천성면역결핍증, 에이즈를 일으키는 HIV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에이환자 지원 운동가들은 태국의 불법마약 퇴치 운동과 마약복용자들에 대한 차별로 인해 많은 환자들이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에 관한 자세한 소식입니다.

태국은 지난 1991년 이후 에이즈를 일으키는 HIV바이러스 감염률을 거의 80% 줄이면서 국제사회에서 선구자적인 역할을 인정 받아왔습니다.

태국 정부는 피임기구인 콘돔사용을 장려하고 HIV 바이러스에 노출되게 할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을 하지 말 것을 당부하는 활동계획을 적극 실시하고 있습니다. 태국 정부는 특히 항바이러스 치료, 약칭 아트(ART)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HIV감염자 18만명 이상이 이같은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태국에서 주사바늘을 이용하는 마약복용자 10만명내지 25만명 가운데 절반은 HIV 양성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일부 에이즈 운동가들은 태국 정부가 이들을 거의 돕지 않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권리단체들은 지난 2003년에 마약복용자와 불법 마약 거래자 3천 여명이 태국 정부의 불법마약퇴치 운동중에 '초사법적 살해'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중독자들은 자취를 감췄고 깨끗한 주사바늘이나 도움이 없는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HIV바이러스에 감염되었 습니다.

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와 '태국에이즈치료 행동그룹'은 HIV양성인 마약복용자들이 태국의 국립병원에서 정기적으로 치료를 거부당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태국에이즈치료행동그룹'의 카린 카플랜 (Karyn Kaplan) 정책개발담당 국장은 자신의 단체와 "함께 일하는 마약복용자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주사바늘을 사용하며 거의 모두가 HIV양성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필요한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카플랜 국장은 이는 HIV바이러스가 지난 20년간 확산돼왔음에도 불구하고 태국 정부는 주사바늘을 사용하는 마약복용자와 HIV문제를 등한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권 운동가들은 또 보건의료 관계자들이 종종 의료기록을 경찰당국과 공유하기 때문에 마약복용자들이 치료받는 것을 꺼려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헤로인 중독자들은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메타돈 치료를 받으려하면 경찰에 의해 괴롭힘 당하거나 체포된다고 말합니다.

태국 수도 방콕의 중독자 지원센터인 '미트 삼판'의 한 HIV환자는 항바이러스 치료를 받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환자는 자신이 깨끗하지 않은 주사로 마약을 복용하는 과정에서 HIV에 감염됐고 항바이러스 치료를 거부당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환자는 의료진이 자신에게 메타돈 사용을 중단하라고 말했다며 이후 메타돈을 복용하면서 항바이러스 치료를 받아도 문제없다고 말하는 의사를 여러 차례 시도끝에 찾았다고 말했습니다.

태국 질병통제부의 예방의학 선임 전문가인 페츠슈리 시리니룬드 (Petchsri Sirinirund) 박사는 HIV양성 마약복용자들이 태국의 보편적인 항바이러스 치료 프로그램에 따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리니룬드 박사는 정부가 내년부터 중독자들을 위해 공적자금으로 메타돈 치료를 제공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리니룬드 박사는 일부 병원들이 HIV 양성 환자들에 대한 치료를 거부할 수 있다는 점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태국 정부는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의료관계자들의 훈련 계획을 도입했다고 말했습니다.

시리니룬드 박사는 "그동안 HIV 환자들의 시각에서 보고 또 그들을 위해 무엇을 개선해야하는지 알기 위해 HIV 환자들과 긴밀히 일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시리니룬드 박사는 직원들이 환자들을 이해해야하며 환자들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태국에이즈치료행동그룹'의 파이산 수와나웡 (Paisan Suwannawong)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태국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수와나웡 대표는 친구들이 몸이 아프고 약해지고 필요한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모습을 매일 봐야해서 화가난다고 말했습니다. 수와나웡 대표는 태국 정부는 마약복용자들을 범죄자가 아닌 환자 대우를 해준다고 주장하면서 중독자들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고 또 마약퇴치 정책을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한다고 말했습니다.

권리단체들은 모든 HIV환자들을 돕기 위해 정부가 마약복용자들에 대한 인권침해를 중단하고 이들에 대한 편견을 없애기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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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f of all injection drug users in Thailand are thought to be HIV-positive. However, AIDS activists say the country's war on illegal drug use and discrimination against drug users make it harder for many to get lifesaving treatment. Aaron Goodman reports from Bangkok.
 
Thailand has been hailed as a global leader for cutting HIV infection rates by nearly 80 percent since 1991.
 
In addition to an aggressive program to encourage condom use and discourage risky behavior that can expose people to the virus that causes AIDS, the government also provides free antiretroviral therapy, or ART. More than 180,000 people with HIV receive the therapy.
 
But half of Thailand's 100,000 to 250,000 injection drug users are believed to be HIV-positive, and some AIDS activists say the government does little to help them.
 
Human rights groups say that in 2003, nearly 3,000 suspected drug users and dealers died in extrajudicial killings in the Thai government's war on illegal drug use. Some addicts went into hiding, and without clean needles or services, many contracted HIV.
 
Human Rights Watch and the Thai Aids Treatment Action Group say that HIV-positive drug users regularly are denied ART at public hospitals.
 
Karyn Kaplan is director of policy and development with the Thai Aids Treatment Action Group.
 
"The people we work with who are drug users, many of them injecting drug users, almost all of them are HIV-positive, yet none of them have access to the services they need," she said. "And this is because the government has neglected the issue of injecting drug users and HIV even though there's been a 20-year epidemic raging amongst this community."
 
Rights activists also say healthcare providers often share medical records with police, which makes drug users reluctant to seek treatment. And heroin addicts seeking methadone treatment to break their addiction say they are often harassed or arrested by police.
 
One HIV patient at Mit Sampan, a support center for addicts in Bangkok, says it was challenge for him to get antiretroviral treatment.

He says that when he told a nurse he was infected by using dirty needles to inject drugs, he was refused ART. He says the medical workers said he had to stop using methadone. It took five attempts to get treatment before he found a doctor who said it was not a problem for him to take methadone along with ART.

Dr. Petchsri Sirinirund is senior expert in preventive medicine at Thailand's Department of Disease Control.
 
She says HIV-positive drug users receive treatment under the country's universal ART program. She also notes the National Health Security Office will begin publicly funded methadone treatment for addicts next year.
 
She does not deny that some healthcare providers may still turn away HIV-positive drug users. But she says the government has adopted programs to train workers to treat such patients.

"We have worked closely with the people with HIV network trying to look at the perspective of the people with HIV, what kind of things do they need us to improve," said Dr. Petchsri. "Our staff have to understand, and also have the positive attitude towards them."

Paisan Suwannawong is director of the Thai AIDS Treatment Action Group. He says the government needs to do more, because many people still are not getting treatment.

He says he feels angry to have to see his friends everyday getting sick and weak, and lacking the services that they deserve. He says the government claims it treats drug users as patients and not criminals, but at the same time it wages war against addicts, using drug war policies as political popularity stunts.

Rights groups say that to help all HIV patients, the government must end human rights violations against people who use drugs. They also say the government must work to eliminate prejudice toward drug us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