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과학자들이 호주 과학자들과 함께 새로운 생체공학 눈을 개발해 시력을 잃은 사람들이 앞을 볼 수 있게 하는 시술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생체공학 눈은 귀가 들리지 않는 사람들에게 인공귀, 달팽이관 이식을 시술하는 기술과 유사한 방법을 활용해 개발된 인공 눈입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뇌와 연결돼 있는 주요 신경들을 자극해서 시력과 청력을 열어줄 수 있습니다.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주에 사는 린다 무어푸트라는 이 여성은 미니 카메라가 부착된 안경을 쓰고 자신이 걷는 길이 포장도로인지 맨 흙길인지를 구별합니다. 이 여성이 쓰고 있는 안경은 눈에 이식돼 있는 전극을 통해 망막을 자극함으로써 앞을 볼 수 있도록 합니다.

무어푸트 씨는 이른바 생체공학 눈을 받은 몇 안되는 사람들 가운데 하나입니다. 무어푸트 씨는 유전적인 색소성 망막염 때문에 10년 동안 앞을 전혀 못보다가 새로운 생체공학 눈을 통해 앞을 보게 된 것입니다.

무어푸트 씨는 손자와 농구도 하고 손녀와 무대 위에서 춤도 출수 있다면서, 사물들을 보고 알 수 있어 매우 좋다고 말합니다.

린다 무어푸트 씨의 생체공학 눈에는 16개의 전극이 있습니다. 남캘리포니아 대학, 도네히 안과연구소의 마크 휴마윤 연구원은 스스로도 이 같은 새로운 생체공학 안경이 신비롭다고 말합니다.

휴마윤 연구원은 생체공학 눈 분야는 정말로 전망이 밝다면서, 앞으로 4~5년 안에 훨씬 더 많은 발전이 이뤄져 많은 사람들이 앞을 볼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합니다.

호주 프린스 오브 웨일스 대학병원의 안과의사인 비베크 초우더리 박사 팀도 이와 유사한 생체공학 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눈동자 위에 직접 시술하는 눈을 만들어내는 중입니다.

안과의사들과 생체공학 과학자들은 인공 눈 개발 기술이 더욱 발전하면 가까운 장래에 앞을 전혀 못보던 사람들이 시력을 찾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