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볼리비아의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이 신임여부를 묻는 국민투표에서 승리를 자처했습니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10일 투표소 출구조사에서 63 %를 넘는 지지를 획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같이 선언했으나 동시에 실시된 전국 8개주 지사 신임투표에서도 다섯 개주의 지사들이 신임을 획득했습니다.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 (사진)은 10일 실시된 정.부통령, 그리고 주지사 신임 국민투표의 마감시간 직후에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랄레스 대통령은 수도, 라파즈에 있는 대통령 궁 밖에 모인 지지군중에게 감사하는 연설을 하면서 자신의 명백한 승리는 현정부와 개혁조치들에 대한 정당성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또 야당 지도자들에게 행정부와의 견해차를 뒤로하고, 국가적 여건들을 개선하는데 협력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야당 지도자들이 신임투표에서 나타난 유권자들의 뜻을 깨닫고 모든 볼리비아 국민의 단결과 평등을 추구하기 위해 정부와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국민투표의 출구조사 결과는 모랄레스 대통령이 2005년 12월의 대통령 선거에서 획득한 53.7% 지지율보다 더 많은 63.5 %의 지지율을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 뉴욕 타임스 등이 보도했습니다. 사회주의 정책을 표방하는 모랄레스 대통령은 이 같은 신임투표 결과를 이용해 주요 기간산업의 국유화를 비롯해 토지개혁과 개헌 등 자신의 개혁정책에 대한 지지를 규합하는데 힘쓸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랄레스 대통령의 개헌안은 볼리비아 동부지역 천연가스와 석유 산업의 국영화를 포함하고 있으나 동부지역 여러 주의 지사들과 야당 지도자들은 이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동부지역 주 지사들은 또한 동부지역 에너지 자원에 대한 중앙정부의 세금인상안에도 반대하고 있습니다.

볼리비아의 여덟 개 주들 가운데 6개주 지사들은 모랄레스 대통령에게 반대하고 있으며 2개주 지사들은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주 지사들에 대한 신임여부도 10일의 국민투표에 함께 부쳐졌습니다. 초반 개표로는 다섯 개 주의 지사들이 신임을 획득할 것으로 시사되는 반면 모랄레스대통령에 반대하는 주지사 두 명과 친 모랄레스대통령 주지사 한 명은 신임을 받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임을 획득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 주 지사 두 명 가운데 중부지역, 코차밤바주의 만프레드 레이에스 지사는 신임 국민 투표 실시에 반대해왔으며 10일의 투표결과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볼리비아의 이번 정.부통령, 그리고 주지사 신임 국민투표 실시의 합헌성 여부는 중앙정부와 야권 주지사들간에 일련의

법정소송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야권 정치인들은 헌법에 신임 국민투표 실시에 관한 조항이 들어있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볼리비아의 아이마라 토착원주민 출신 첫 대통령으로 가난한 원주민이 다수인 고산지역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농장과 유전들이 있는 동부 저지대 유럽계 이민 후손들이 대부분인 부유층 지역 유권자들은 정부의 토지개혁과 석유산업 국영화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산타 크루스와, 타리하, 판도, 베니 주등 야권 주지사들은 그들대로 압도적인 신임투표 승리를 선언하는 가운데 특히 루벤 코스타스, 산타 크루즈 주지사는 모랄레스 대통령의 독재정치를 비난하며 모랄레스 대통령이 산타 크루스주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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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livian President Evo Morales has declared victory in a recall vote, in which exit polls showed he received more than 63 percent of ballots. Initial returns also indicate that five of eight governors in the recall also won the votes needed to remain in office. VOA's Brian Wagner has this report.

President Morales spoke to a crowd of supporters outside the presidential palace in La Paz a few hours after polls closed in Sunday's recall vote. The socialist leader thanked voters for their support and said his apparent victory helped validate his government and its reform program.

Mr. Morales also appealed to opposition leaders to put aside their differences with the government and work to improve conditions in the South American nation.

He said he hopes opposition leaders will recognize the will of voters expressed in the recall vote and will cooperate with the government to seek unity and equality for all Bolivians.

Exit polls showed Mr. Morales received a much larger share of votes than he did in the presidential election in December 2005, when he won about 54 percent of ballots.

The president is expected to use the results to rally support for a reform program that includes nationalization of key industries, land reform and a new constitution. Opposition leaders have rejected the draft constitution, which calls for state control of natural gas and oil industries in eastern Bolivia. Several eastern governors have opposed recent efforts by the central government to demand higher taxes on energy resources in their regions.

Six opposition governors and two governors allied with the president also faced recall in Sunday's vote. Initial returns indicated five won their elections, while two opposition officials and one pro-Morales governor lost their seats.

One of the losers was the governor in the central region of Cochabamba, who had opposed the recall for weeks and on Sunday said he would not recognize the result.

Already, the legality of the recall has led to a series of legal battles between the central government and opposition governors. Prior to the voting, officials had disputed the terms of the recall vote, which is not provided for in the current constitu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