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지 않을 경우 석유 가격은 배럴당 2백달러 이상으로 치솟을 수도 있는 심각한 석유 공급 위기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최근 한 새로운 보고서가 경고했습니다. 영국의 싱크 탱크인 영국 왕립 국제문제연구소 '채텀 하우스'는 향후 5년에서 10년 동안 석유 공급 부족(Supply Crunch)사태가 전세계 시장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보고서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이번 보고서는 향후 석유 공급 부족 사태가 예상되는 것은 충분한 투자를 하지 않는 국제 석유 회사들과 산유국들 탓이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이번 보고서를 작성한 '채텀 하우스'의 폴 스티븐스 씨는 전세계적으로 석유 매장량은 충분하지만 석유 회사들과 생산국들이 생산을 위한 충분한 투자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스티븐스 씨는 석유 회사들은 생산 능력을 늘리기 위해 재투자를 하기 보다는 주주들의 수익을 올리는 일을 더 선호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국제 석유 회사들은 자사의 주주들에 종속돼 있으며 주주들의 만족을 위해 분배 배당금을 늘려야하고, 자사의 주식을 다시 구입함으로써 주가를 올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석유회사들의 투자기금에서 생산능력 증대를 위한 투자자금이 이탈되는 것을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습니다.

스티븐스 씨는 이른바 '자원 국수주의'가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다며, 일부 국가들은 국제 석유 회사들이 진출해 생산량을 증대시키는 일을 돕지 못하도록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석유수출기구 OPEC는 지난 2005년 이래 생산량 증대 계획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으며, 이는 전세계적인 석유의 공급 부족으로 이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석유 가격은 최근 급격하게 상승했습니다. 미국의 지난 달 원유 가격은 사상 최고치인 배럴당 1백47달러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석유 가격은 배럴당 약 1백 20달러 선으로 내렸습니다.

스티븐스 씨는 에너지 수요의 큰 감소를 가져오게될 경기 침체나 에너지 정책의 큰 전환을 방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예상되는 에너지 부족을 막을 방법은 별로 없다고 지적합니다.

스티븐스 씨는 사업에 소요되는 시간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고 말합니다. 예를들어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월에 미국 대륙붕 외곽(Outer Continental Shelf, OCS)의 시추 제한 해제를 발표해 내일 당장 실효가 된다고 해도, 실제 사업에 소요되는 시간은 아주 길기 때문에 그곳에서 시추된 석유가 실제 미국 대륙에 공급되기까지는 8~10년이 걸린다는 것입니다.

스티븐스 씨의 보고서는 또 OPEC이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비상 석유사용계획에 동참하는 것을 허용하는 방안도 제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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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new report warns of a serious oil supply crisis that could push prices above $200 a barrel unless there is a dramatic drop in demand.  As we hear from Tendai Maphosa in London, a British "think tank," Chatham House, predicts that a "supply crunch" could impact global markets in the next five to 10 years.

The report blames inadequate investment by international oil companies and oil producing nations for the projected shortfall in supply.

Chatham House's Paul Stevens, who wrote the report, says while there is plenty of oil in the ground, companies and governments are failing to invest enough to ensure production.

He adds that oil firms prefer to return profits to shareholders rather than reinvest them in more production capacity.

"For the international oil companies they are effectively in thrall to their shareholders and in order to keep their shareholders happy they have to increase dividends, they have to push the share price up by buying back their own shares and this effectively represents a flowing out of funds from the investment pot for the industry," he said.

Stevens says what he calls "resource nationalism" adds to the problem, explaining that some countries exclude international oil companies from coming in and helping increase production capacity.

He adds that the OPEC oil cartel's failure since 2005 to achieve its planned capacity expansion goals will contribute to the supply shortfall.

Oil prices have risen sharply recently. Last month U.S. crude hit a record of more than $147 a barrel. Prices have since eased back to about $120.

Stevens says barring a deep recession that would cut demand or a dramatic change in energy policy, not much can be done to avert the projected shortage.

"There's very little that can be done because of the lead times," he said. "For example, in July President Bush announced that he was going to remove the restriction on exploration on the U.S. outer continental shelf. Even if that happened tomorrow it would be eight to 10 years before the first barrels were coming on shore because of the long lead times involved in the projects so in the short run there is little that can be done."

Suggestions in Stevens' report include allowing OPEC to join the International Energy Authority's emergency sharing pl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