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베이징을 방문했던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2박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9일 북한으로 돌아갔습니다.

북한의 최고위급 인사로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것은 김 위원장이 처음입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우방궈 전국인민대표대회 상임위원장, 시진핑 국가부주석 등과 잇따라 회동을 가졌습니다.

한국의 '연합뉴스'는 이번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각 국 정상급 지도자 가운데 후 주석을 비롯한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9명 중 3명과 모두 만난 인사는 김 위원장이 유일하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후 주석과 우 위원장, 시 부주석을 만난 회동 내용을 각각 자세히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후 주석이 김 위원장과 만나 중국이 자연재해를 입은 시기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위문을 보내고 성의있는 지지를 준 데 대해 중국 당국과 정부, 인민을 대표해 깊은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