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문의 주요 기사를 간추려드리는 유에스 헤드라인스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문; 오늘 미국의 주요 신문들은 독극물 편지 발송사건에 관한 수사당국의 발표내용, 미 군사 법정에서 열린 테러용의자 판결 결과, 올림픽 소식 등을 집중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먼저 뉴욕 타임스 기사부터 전해주시죠.

답; 관타나모에 있는 미군 기지내 군사법정에서 처음으로 열린 테러 혐의자 재판에서 오사마 빈 라덴의 운전사 가 두가지 혐의 중 하나에서 유죄 평결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재판을 받은 살림 아메드 함단은, 테러 음모 혐의에 대해서는 판결불가, 테러를 위한 물자의 제공 혐의에서는 유죄 평결을 받았다는 보도입니다. 뉴욕 타임스는 이번 재판이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에서 열린 최초의 군사재판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함단의 재판에는 5명의 법관들이 참여했는데, 검사측의 주장에는 못 미치는 판결이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올림픽으로 중국 공산당은 탄력을 받고 있다는 기사를 싣고 있는데요, 어떤 내용입니까?

답; 중국이 올림픽을 계기로 집권세력의 영향력이 감퇴할 것이다, 일당 체제의 정치구조가 바뀔 것이다는 등의 기대를 갖게 했으나, 오히려 현 집권 공산당은 올림픽으로 국민의 애국심이 고조되자 국제적인 비판에 더욱 과감히 맛서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이 기사는 88 서울 올림픽이 그랬던 것 처럼, 국제적인 압력과 기대로 또 하나의 권위주의적 체제에 균열이 생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오히려 중국의 관료체제는 자신감을 더 키우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이들 기사 외에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사망자가 500명대를 돌파하면서 죽음의 신기록을 수립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답; 이 기사는 사실상 뉴욕 타임스에서 가장 눈에 띠는 기사입니다.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의 커다란 사진과 함께 전하고 있는데요, 미군 사망자의 수가 지난 6월에 23명, 7월에 20명등으로 이라크에 비해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났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22일부로 그 수가 500명을 돌파했으며, 현재는 510명으로 집계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같은 추세로 인해 오랫동안 이라크전에 가려있던 아프가니스탄 문제가 미국 언론에 그리고 대통령 선거를 중심으로 한 정치적 논쟁거리로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다음에는 워싱턴 포스트 살펴보겠습니다. 미국에서는 요즈음 탄저균 우편물 테러 사건이 새삼스럽게 큰 뉴스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범인으로 구속됐던 용의자가 자살을 했기때문이죠. 그런데 오늘 미국 신문들은 그의 범행이 단독 범행이었다는 수사기관의 발표를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간단히 전해주시죠.

답;. 이 기사는 오늘 워싱턴 포스트를 비롯한 미국 대부분 신문이 1면에 크게 보도한 내용입니다. 지난 2001년 미국에서는 탄저균을 묻힌 편지를 여러 사람들에게 발송해 그 편지를 뜯어본 사람들 중 5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알 카에다에 의한 생물 테러가 아닌가 해서 전국을 긴장시킨 사건이었는데요, 범인으로 지목된 미 육군 생물학연구소 소속 브루스 이빈스라는 연구원이 최근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따라서 이 문제가 다시 전면으로 부각되면서 관심을 끌었습니다. 연방수사국, FBI 는 어제, 당시 사용된 세균과 그가 일하던 연구소에서 발견된 세균이 일치한다는 점등을 들어 그가 단독으로 범행을 저질렀음이 밝혀졌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워싱턴 포스트를 비롯한 미국 신문들은 사건의 동기 등 여전히 많은 의문이 남아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중국의 철저한 감시에도 불구하고 인권운동가 몇 명이 베이징의 올림픽 메인 스타디움 부근에서 티베트 자유, 인권, 인구정책 등을 비판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부시 대통령이 베이징 방문에 앞서 중국의 인권정책에 대해 강한 비판을 가한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 안에는 부시 대통령의 한국관련 발언 내용도 전하고 있는데요, 그 내용 간추려 주시죠.

답; 이미 저희가 상세히 보도해 드린 내용과 같은 것들입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 문제가 중점 논의됐다고 전하고, 북한을 미국의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는 문제는 이제 김정일 위원장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또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로 곤경에 처해 있는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부시 대통령이 미국산 쇠고기와 한국산 갈비요리로 점심을 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에는 여러가지 올림픽 기사 중에 베이징 올림픽 조직위는 운동경기만이 아니라 정치 게임도 해야 한다는 기사를 싣고 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소개해 주시죠.

답; 올림픽 입장식 때 타이완을 어디에 놓아야 하는가, 남한과 북한의 입장 순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만약 아랍계 선수가 이스라엘 선수와는 경기를 하지 않겠다고 고집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등, 많은 정치적 문제들이 대두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한반도에 관한 것만 살펴보면요, 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는 공동 입장을 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었으나 베이징은 따로 입장을 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입니다. 중국은 한자식 표기를 중심으로 입장을 하게 했는데, 북한이 남한의 뒤에 따라 오게 돼 있어 북한측이 강한 불만을 터뜨렸다고 합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에는 미국의 고등학교와 대학들이 학생들에게 자동차를 갖고 등교하지 않도록 독려하고 있다는 기사가 실려 있습니다. 좀도 자세히 소개해 주시죠.

답; 갈수록 많은 학교들이 자동차 연료비 절약, 환경 보호, 체력향상 등 여러가지 목적을 두고 교내의 자동차 퇴출 운동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여러 학교의 다양한 예를 들고 있는데요, 위스컨신 주의 리폰 대학 같은 경우는 이번 가을학기에 자동차로 학교에 오지 않는다고 약속한 학생들에게는, 자전거, 헬멧, 자전거 주차용 자물통 등 일인당 300 달라에 달하는 보상을 해주기로 했다고 합니다. 미국에는 약 1억대의 자전거가 집에서 놀고 있는데, 이를 활용한다면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한 한 전문가의 말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엠씨: 유에스 헤드라인스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