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문의 주요 기사를 간추려드리는 유에스 헤드라인스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문; 오늘 워싱턴 포스트는 부시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을 떠나면서 중국과의 연계는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의 전용기에서 가진 인터뷰 내용인데요, 여기에는 북한 관련 언급도 들어있습니다. 오늘은 이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답; 부시 대통령이 올림픽 개막식 참석 3일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 내용입니다. 어제 아시아로 향하는 공군 1호기에서 가진 약 30분간의 인터뷰에서 부시 대통령은 중국이 세계문제에 기여한 점과 유감스러운 점등을 열거하는 치하와 비판이 혼합된 평가를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북한과 이란 문제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치하하면서도 최근 세계 무역회담을 침몰시키도록 한 점에 실망을 표시하고 지난 8년간 인권문제에 개선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고 말했다는 보도입니다. 부시 대통령은 또 이번 중국 방문에서 종교 자유 문제를 거론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포스트는 전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이 기사에서 부시 대통령이 북핵문제 해결에 중국이 나서도록 독려했다는 내용도 전하고 있는데요.

답;. 포스트는 부시 대통령이 북한을 악의 축으로 묘사하면서 중국을 본노케 했지만, 한반도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외교적 주도권을 행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중국의 인권상황에 비판적이면서도 중국 지도층의 비위를 건드리지 않고 그들이 북한, 이란, 대만해협 문제 등에 개선을 가져오도록 유도했다는 것입니다.

일화를 하나 소개하고 있는데요, 북한이 핵실험을 했다는 보고를 받은 다음 부시 대통령은 맨 처음 후진타오 중국 주석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합니다. 부시 대통령은 북한의 핵실험은 미국의 요구뿐만 아니라 중국의 희망도 외면한 것 아니냐라고 강조했다고 합니다. 어제 인터뷰에서 부시 대통령은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것 같으냐고 묻자, 그건 두고 볼 일이다. 다만 지금은 북한이 그렇게 할 수 있는 틀이 마련돼 있다. 이제는 미국만이 그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중국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문;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신문은 부시 대통령의 서울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환영과 반대 시위가 뒤섞인 도착이었다고 묘사하고 있군요.

답; PA 통신을 인용한 보도인데요, 헬리콥터들이 부시 반대 구호를 외치는 시위대의 상공을 선회하는가 하면, 이에 앞서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는 약 3만명의 기독교인들이 부시 환영 기도회를 열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또 한-미 양국 국기와 함께 부시 대통령 환영이라는 구호가 적힌 프래카드가 대형 풍선에 매달려 상공에 떠 있었다고 이 기사는 전했습니다. 24시간이 채 안 되는 부시 대통령의 방한 기간동안 한국에서는 경비를 위해 만 8천 300명의 경찰이 배치됐다고 덧붙이고 있습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도 부시 대통령이 한국에 도착한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요, 주로 한미 자유무역 협정의 성사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좀더 자세히 소개해 주시죠.

답; 수요일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부시 대통령은 지난 몇개월 동안 한국에서 대규모 시위를 촉발시킨 쇠고기 수입문제등, 한미 무역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합의된 한미 자유무역 협정을 비준하기 위해서는 농-목축업 중심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의 지지가 필요하며, 따라서 한미간에 이 협정을 유지시키는 것은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그러나 쇠고기 문제가 해결된다 하더라도 미국 의회에서는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가 끝나기 전에는 비준 표결이 실시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기사는 또 부시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아프가니스탄 파병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문; 한국 관련 기사들을 살펴봤는데요, 이번에는 뉴욕 타임스 간추려 주시죠. 역시 올림픽 관련 기사가 1면에 크게 실려 있군요.

답; 올림픽 개막이 가까워지면서 중국 신장성에서 발생한 헌병부대 공격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회교도가 많이 사는 이 지역에서 16명의 사망자를 낸 이번 공격은 1990년대초 이후 최악의 사건이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오늘 뉴욕 타임스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서 회교도 학살의 주범 중 한사람으로 라트코 믈라디치가 지명수배 중이지만 그를 체포하는 일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있습니다. 일부는 그를 인간백정이라고 규탄하고 있지만 일부는 그를 영웅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숨겨주는 사람도 많다는 것입니다.

문; 연로한 분들에게 전립선 암 검사를 하지 않도록 미국의 예방의학 전문 기관이 권장하고 있다는 소식이 실려 있는데요, 어떤 내용입니까?

답; 미국의 질병예방 대책반이라는 이름의 전문기관이 의사들에게 권장하는 내용인데요, 75세가 넘은 노인들에게는 전립선 암 검사가 득보다는 해가 많다면서 검사를 자제하라는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는 내용입니다. 전립선 암은 매우 느리게 진행이 되는데, 고령인 사람들에게 검사를 해봐야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이라고 합니다. 논쟁의 여지가 있는 권장이라고 뉴욕 타임스는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베이징의 환영은 긍지와 첩보와 의심이 혼합된 것이다 라는 제하의 머리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간단히 정리해 주시죠.

답; 올림픽을 앞둔 중국의 분위기를 전하는 내용인데요, 거의 어디를 가나 국민의 하루 하루 생활을 감독하는 전통적인 중국의 그물을 느낄 수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보안감독이 철저하고 반체제 세력은 용납하지 않는 나라로 소문난 중국에서 내국인에게나 외국인에게나 감시가 강화됐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는 보도입니다. 수상한 사람이나 행동을 즉각 당국에 신고하는 자원 봉사 스파이도 많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엠씨: 유에스 헤드라인스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