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핵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 사회가 제시한 협상 시한을 넘겼습니다. 당초 미국을 비롯한 서방 6개국은 이란이 2일까지 이 협상안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 했습니다.  그러나 이란은 이날까지 어떠한 구체적인 반응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에 관한 자세한 소식입니다.

국제사회는 지난 몇년간 이란의 핵 개발을 막기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과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독일 등 서방 6개국은 지난달 19일 이란에 대해 해결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이 방안의 핵심은 만일 이란 당국이 우라늄 농축을 중단한다면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해제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또 서방 국가들은 이란이 이 방안에 대해 8월 2일까지 입장을 밝힐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이란 외교 당국은 마감 시한인 지난 2일 이 제의에 이렇다 할만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란의 마누세르 모타키 외무장관은 이날 스리랑카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이 서방 6개국이 제시한 협상안을 수용할 어떠한 시한에 직면해 있다는 점을 일축했습니다. 모타키 장관은 핵문제와 관련해 테헤란이 지난달 서방 6개국에 제시한 방안에 대한 답변을 이란 정부는 계속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란의 모타키 외무장관은 서방국가들과 이란이 양측의 제안을 충분히 검토할 경우 후속 협상의 토대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란 수뇌부는 서방의 요구에 다소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란의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3일  자국의 핵 문제를 외교적으로 풀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이날 이란 관영 텔레비전 방송을 통해 이란 정부는 핵 협상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으며, 다른 당사국들도 신중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하루 전날만해도 강경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2일 이란 관영 방송에 나와서 서방국들을  ‘적’이라고 부르며 이란은 핵문제에 한치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 했습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이날 시리아의 아사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성명을 내고 핵 개발 권리의 실현이라는 점에서 이란은 그 어떤 협상에서도 후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외교 관측통들은 이란 수뇌부가 이처럼 엇갈린 반응을 보이는 것은 핵문제의 초점을 흐리고 시간을 벌기 위한 전술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럽은 이란이 협상 시한을 어긴데대해 ‘며칠 더 지켜보겠다’는 유연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익명을 요구하는  유럽 외교관들은 “우리는 며칠 더 기다릴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으며, 일부는 이란이 조만간 응답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란과 적대적 관계인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개발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사울 모파즈 부총리는 지난 1일 이란이 비밀리에 핵개발을 계속하고 있으며 곧 핵무기를 손에 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제 언론들은 만일 이란이 핵개발을 강행할 경우 이스라엘은 전폭기를 동원해 이란의 핵시설을 공습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실제로 이스라엘의 공군기들은 이란 핵시설 공습 상황에 대비한 폭격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란의 모타키 외무장관은 모파즈 부총리의 주장은 응답할 가치도 없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란의 모타키 외무장관은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이스라엘의 주장은 일고의 가치가 없는 거짓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란의 핵개발은 북한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서방의 안보 전문가들은 북한이 지난 80년대부터 이란에 미사일과 관련 기술을 제공해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북한이 개발한 노동 미사일과 이란의 중거리 샤하브 미사일은 그 겉모습이 상당히 흡사합니다. 안보 전문가들은 이란에 대한 북한의 미사일 판매가 중동의 군사력 균형을 깨는 위험한 행동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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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top Iranian official, observing a South Asian regional leaders' summit, has dismissed a Saturday deadline to reply to an offer made by major powers concerning Tehran's nuclear program. VOA correspondent Steve Herman reports from the Sri Lankan capital of Colombo.

Iran's foreign minister denies his country is facing any deadline to accept an incentives package in exchange for suspending uranium enrichment activities, or face additional sanctions.

Maunouchehr Mottaki, speaking to reporters Saturday evening in the Sri Lankan capital, says Iran is still awaiting a response from world powers to a package Tehran proposed last month.

The Iranian foreign minister says once both packages have been reviewed then there will be proper grounds for further discussion.

The United States, Britain, China, France, Germany and Russia on July 19th asked Iran to respond to their incentive package. The Russians have rejected the notion of a firm deadline and it is unclear whether any of the others will now insist Tehran give an immediate reply.

Iran state television reported Friday that President Mahmoud Ahmadinejad has vowed to use force against what he calls "enemies" who want to curtail Tehran's controversial nuclear program.

In Washington on Friday, Israel's deputy prime minister, Shaul Mofaz, warned that Iran continues to advance towards a military nuclear capability. The Israeli urged influential governments to increase pressure on the Islamic Republic.

Iranian foreign minister Mottaki replied Saturday that Mofaz's assertions do not merit a response.

Mottaki says Israel is a cancerous spot filled with its own problems and comments from a state full of lies and corruption have no value.

Mottaki is in Colombo as Iran's observer to the annual leader's summit of the South Asian Association for Regional Cooperation. Officials from the United States and European Union are also attending the summit as observers but it is unclear if they have had any interaction here with the Iranian official.

Western nations accuse Iran of enriching uranium in order to make nuclear weapons. Iran insists its nuclear program is for peaceful purposes.

The U.N. Security Council has imposed three sets of sanctions on Iran for defying international demands to suspend enrichment.